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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상륙 전북쌀 인기 상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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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상륙 전북쌀 인기 상한가
  • 김민수
  • 승인 2006.06.05 19:2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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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가공공장 준공 1개월새 2억2000만원 매출
-거래처 확보 완료땐 판매량 3배 이상 증가 전망



고품질의 전북 쌀이 제주도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얻으면서 제주도 진출 한달 만에 2억원 이상의 매출을 올리는 등 판매량이 급증하고 있다. 

5일 전북도에 따르면 지난 4월 28일 제주도에 전북쌀 가공공장이 준공된 이후 1개월 간의 판매량과 판매 추이를 분석한 결과, 총 5900포/20Kg가 팔려 2억2000만원의 매출 기록했다.
이는 하루 평균 200포를 가공·판매한 물량에 해당된다. 

도와 전북농협은 거래처 확보가 완료되는 7월이면 현재 판매량 보다 3배 이상 늘어나 하루 평균 400포 정도가 팔려나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아직 거래 초기인 점을 감안 할 때 성공적인 진출이라는 평가를 내리기는 다소 이른감이 있지만 제주도 현지 가공 쌀이 가파르게 성장하고 있는 점은 확실한 상황이다.
당일도정·당일공급 마케팅 전략과 함께 사전 시장조사 등 치밀한 계획을 수립해 생산자단체와 농협, 행정당국이 삼위일체 된 노력의 결실로 평가받고 있다.

이처럼 전북쌀이 제주 쌀 시장을 빠르게 잠식해 나감에 따라 제주 쌀시장의 최대 공급처인 전남도가 대책마련에 고심하고 있는 실정이다.
현재 전남도청은 물론 전남농협 등 관계자들이 제주도에 현지 상주하면서 판로확보에 총공세를 펼치고 있으며, 제주도에 대규모 전남쌀 가공공장 건립을 저울질하고 있다.

이에 따라 도는 대대적인 홍보활동을 계획하는 등 전남을 비롯한 타도의 가공공장이 설립되기 이전에 제주도 쌀 시장을 조기에 장악한다는 전략이다.

더욱이 국내 쌀 생산량의 1/3 이상을 생산하고 있는 전남과 전북은 제주도를 비롯한 신흥 쌀 시장 개척에 도 차원에서 사활 건 총력전을 벌이고 있는 상황이다.
도 관계자는 "제주도는 연간 500만명의 유동인구가 있고 자체적인 생산 쌀이 거의 없어 전량 육지에서 공급받아야 한다" 면서 "품질이 우수한 도내 쌀을 집중 홍보에 제주 현지주민의 입맛은 물론 관광상품으로 집중 육성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윤동길-김성봉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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