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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속없는 채용박람회 개선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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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속없는 채용박람회 개선해야
  • 김민수
  • 승인 2007.11.04 17:33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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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속없는 채용박람회 개선해야

갈수록 심화되고 있는 실업대란 속에 각종 기관에서 매년 수십 차례 개최되고 있는 채용박람회가 막대한 예산투입에도 불구하고 실업률 해소에는 미미한 실정으로 드러나 대책마련이 시급하다.
전국적으로 지난 2003년부터 올해 7월까지 모두 169회가 개최했지만 취업률은 불과 3.9%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도내에서는 지난 2005년 전주종합고용지원센터가 주관한 행사에서 617명의 구직인원을 모집예정으로 1500여명이 참가했지만 단 1명도 채용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이는 기업과 구직자간 정보교류가 부족하고 채용 업종도 특화되지 않은 상태에서 불과 3~4시간동안의 짧은 시간에 채용업체와 구직자간의 면담이 취업으로 이어지기 어렵다는 전문가들의 분석으로 구직자에 대해 회사에서 요구하는 맞춤 인원이 없는 것도 한 원인이지만 주최측이 각 회사가 요구하는 인원에 대한 정보도 없이 일단 채용박람회를 개최하고 보자는 식으로 기관이 실업률 완화 실적 쌓기에만 급급해 기획단계에서부터 전문성이 결여됐다는 지적이다.
취업박람회 관련 예산은 지난 2005년도에 비해 63.8% 급증했지만 전주 행사처럼 채용인원이 10명 미만인 박람회수가 2005년 4회에서 지난해 9회로 2배 이상 늘은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잡코리아나 인쿠르트, 커리어넷과 같은 민간 취업전문 알선회사들이 주관한 채용박람회의 취업률은 같은 기간평균 30%에 달해 정부 기관의 10배에 이르러 행사효율성이 큰 것으로 나타나 이에 대한 민간기업의 경험을 벤치마킹 등 보완책이 마련돼야 할 것이다.
취업박람회가 제대로 운영되기 위해서는 취업전문기업처럼 매칭률(구인구직자간 쌍방 의사사전달)을 높이기 위한 종별, 특성별 박람회를 활성화하는 다양한 방안을 모색해야 하고 이것이 여의치 않을 경우 행사 주관을 민간에 이양, 정부는 이들에 대해 법인세 감면 등 간접적인 지원이나 사후 비용보조 등 보다 효과적인 방법을 강구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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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0 2016-11-11 14:37:08
채용박람회에 지원되는 예산의 수혜자는 취준생이 아니라, 정규직 근무자인데,...왜 그리들 소란스러운지,...미친XX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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