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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감 후보들에게 묻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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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감 후보들에게 묻는다
  • 윤복진 기자
  • 승인 2018.05.18 1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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⑥ 학교안전대책

도내 각급 학교에서 학생들을 위협하는 크고 작은 사고가 끊이지 않고 발생하고 있어 학교 안전대책 강화에 대한 목소리가 높다.

특히 안전사고 대부분이 체육시간이나 쉬는 시간에 발생하는 등 학교 내 안전사고가 빈발한 이유는 전적으로 학생에 대한 안전지도가 소홀했기 때문이란 지적이다.

안전사고는 언제 어디서나 일어날 수 있는 개연성을 안고 있다. 한순간의 과실로 피해를 입은 학생은 일정 기간 학습권을 침해받기도 하고 사안에 따라서는 치명적인 상해를 수반하기도 한다.

더욱이 일선 학교 현장에서 가이드라인이 제대로 지켜지지 않고 있는 것도 문제로 지적되고 있다.

이와 관련해 전북교육감 출마에 나선 후보자들에게 학교안전대책에 대한 생각을 들어본다./편집자 주

김승환 = 김승환 후보자는 그동안 학생들이 안전하게 학교생활을 할 수 있도록 체험 중심의 생애주기별 안전교육, 교육과정 연계 51차시 안전교육, 찾아가는 안전교육, 수업전 5분 안전교육, 주간 안전의 날(매주 월요일) 등을 실시해왔다고 강조했다.

김 후보는 “앞으로도 교직원 안전교육, 학생안전체험시설, 학교시설환경 개선 등을 통해 아이들이 안전하고 평화로운 학교생활을 이어나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면서 “특히 미세먼지 대응을 위해 유·초·특수학교에 공기정화장치를 보급하고, 방진마스크를 비치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서거석 = 서거석 후보는 학교폭력, 학생안전(미세먼지 등 포함), 학생복지 등을 통합 전담할 학생안전복지과를 신설하겠다고 밝혔다.

서 후보는 “학생보호인력 배치 확대(배움터지킴이 등), 200만 화소 이상 CCTV 설치 지원, 지자체와 연계한 CCTV 관제시스템 개선, 지역사회와 협력해‘학교 주변 안전지원 협의체’구성을 통한 안전강화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서 후보는 “공공형 키즈안전카페 신설, 유아 및 초등 저학년부터 안전과 관련된 조기교육이 일상적으로 필요하다”면서 “미세먼지 등으로부터 쾌적한 교실 환경을 지키기 위해 먼지 저감형 바닥재 교체, 교실 입구에 에어샤워기 설치, 1교실 1청소기 설치, 청결한 교실 환경 지키기 교육 등의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덧붙였다. 

유광찬 = 유광찬 후보는 안전한 학교를 만드는 것은 교육감의 가장 중요한 임무 중 하나인 만큼 안전한 학교를 만들기 위해서는 교육청과 학교뿐만 아니라, 지자체와 교육청, 경찰, 유관기관 등이 함께 안전거버넌스를 구축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유 후보는 “우선 학교보안관을 필요한 모든 학교에 지원하고, 학생들의 등하굣길 안전사고와 교통사고 예방, 평상 시 학교생활에서의 안전을 위해 안전거버넌스를 구축해야 하고 등하굣길 학생 안전을 위해 학부모 자원봉사뿐만 아니라, 지자체, 경찰, 노인회, 119 안전체험관, 시민단체 등 유관기관과의 연계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말했다.

유 후보는 또 “지진에 대비한 내진 설계, 유해한 석면으로부터 자유로운 석면 제거, 미세먼지와 황사로부터 건강을 지키기 위한 공기청정기와 실내 체육관 등을 확대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미영 = 이미영 후보는 학생 안전 분야에 집중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학교에서 학생과 교사의 안전은 최우선적으로 보장돼야 하지만 학교 자체적으로 대책을 강구하도록 하는 것은 불안을 부추기는 매우 무책임한 대응이다”면서 “학생과 학부모가 안심하는 학교를 만들기 위해 현장의 실정에 맞는 대책을 세우고, 선심성이나 정치적 예산을 찾아내 학생 안전 분야에 집중적으로 투자하겠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미세먼지 대책과 관련해 유관기관 대책기구 구성, 지역별 신속대응책 강구 등 대응책을 마련해 안전한 학교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재경 =  이재경 후보는 학생이 건강하고 안전한 학교를 만들기 위해, 365일 안전한 교육환경 구축과 학교폭력 없는 건강한 학교문화 조성, 지속적인 학교 보건·환경위생 강화 지원 등을 실천하겠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지속적인 학교 보건·환경위생 강화 지원을 위해, 생애주기별 학생 건강검진 지원, 저소득층 학생 의료비 지원, 학생 정신건강 증진 관리, 자살 등 위기학생지원 체제 구축, 성교육 및 흡연예방교육 강화, 감염병 예방관리 철저, 황사 및 미세먼지 대비 학생 마스크지원, 교실 공기청정기설치, 학교 급식 안전관리 강화, 어린이 놀이시간 보장과 학교 스포츠 활성화, 학교 내 Eco-zone 운영 등을 실천하겠다”고 말했다.

천호성 = 천호성 후보는 학교는 신체적으로 안전한 것을 넘어 정신적으로 편안함을 주고 심리적 안정을 유지할 수 있는 교육공간이어야 하기때문에 그 어떤 폭력도 없는 안전하고 학교폭력 없는 평화로운 학교 만들기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천 후보는 또 시설적 측면에서 학교 안전 진단 강화로 학교 내 노후 시설 개선 확충과 시원한 교실, 미세 먼지 없는 청정 교실을 위해 모든 교실에 단계적으로 공기청정기를 설치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천 후보는 이어 햇빛발전소, 천연잔디, 학교 숲 등 친환경 건강 학교 정책을 추진하고 이미 시행된 학교에는 확대 강화하도록 관련예산을 편성하고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황호진 = 황호진 후보는 학생들이 석면과 미세먼지등 유해물질로 부터 안전한 에코(Eco)스쿨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황 후보는 “‘환경학교’(Eco-school)를 통해 전북교육청이 환경과 재난문제에 대해 이제부터라도 능동적으로 대처해야 한다. 학생들이 건강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학교생활을 할 수 있도록 학교 환경을 개선해 나가겠다”면서 “이를 위해 ▲석면, 미세먼지 등 유해물질 안전대책 수립 ▲학교시설물 내진 설계 완비 ▲방사능, GMO로부터 안전한 친환경 로컬 푸드 공급 확대 등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황 후보는 또 “우리 학생들이 학교에서 건강한 밥상을 받을 수 있도록 지역 협동조합과 연계해 로컬푸드를 제공하고 쾌적하고 안전한 학교 환경을 조성해 우리 아이들이 안심하고 학교를 다닐 수 있도록 만들어 가겠다”고 강조했다.

윤복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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