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창군이 추진하는 석면슬레이트 철거지원사업이 순항하면서 주민 건강 증진은 물론 쾌적한 주거환경에도 큰 도움이 되고 있다.
4일 순창군에 따르면 올해 약 3억 3000여만원의 예산을 투입해 가구당 최대 336만원까지 100가구의 슬레이트 처리비용을 지원한다.
1급 발암물질로 알려진 석면 슬레이트는 지붕과 천장, 내장, 외장 등에 사용되며 시설 노후화와 함께 가루 상태로 대기 중으로 퍼져 주민 건강에 악영향을 끼칠 수 있다.
군은 지난해 3월 대상자 100명을 확정했으며 현재까지 26가구에 대해 철거를 완료하고 나머지 74가구에 대해서도 최대한 빨리 사업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군은 2013년부터 슬레이트 철거 지원사업을 추진해 오고 있으며 주택개량사업과 빈집정비사업 등과 연계, 한해 평균 150여동, 지금까지 약 750여동의 슬레이트 건축물을 철거했다.
박학순 환경수도과장은 “매년 100여동의 슬레이트를 철거하고 있지만 아직도 슬레이트 건축물이 많아 주민건강을 위협하고 있다”며 “지속적인 철거사업을 통해 쾌적하고 안전한 순창군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순창=신성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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