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allery숨에서 정기 기획초대전 'PLATFORM-2018'을 6년째 진행한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30~50대의 전라북도 출신 7명의 작가들이 1년여의 준비과정을 가진 후, 1인 2주간 개인전을 펼치며 그들의 신작을 발표한다.
전시장을 플랫폼으로 작가와 관객이 서로 소통하며, 작가는 다음 작품의 방향을 모색하고 또 다른 시작을 향한다는 데에 그 의미를 두고 있다.
'PLATFORM-2018'은 김시오, 박종찬, 정하영, 김가슬, 노성기, 차유림, 국형원의 순서대로 오는 9일부터 7월 14일까지 연다.
첫번째로 전시되는 김시오작가는 '우리 사이에'라는 주제로, 처음이라 특별했던 이야기를 1년동안 준비 해 오는 9일부터 21일까지 작품전을 선보인다.
이번에 전시되는 작품들은 ‘너’로 인식되는 대상을 잃고 ‘내’가 어떻게 애도의 과정을 거치는가를 작가의 시선으로 보여준다. 상실한 대상이 향하는 세계는 상실을 경험한 이들이 믿고 싶은 공간이자, 믿어야하는 공간이다. 잃어버린 모든 ‘너’ 라는 대상이 모이는 곳. 이 세계는 일종의 상실한 대상이 다다를 유토피아며, 동시에 상실을 경험한 누군가의 판타지이기도 하다.
김시오 작가는 "앞서 교동미술관2관에서 전시한 '멀리 있는 그대에게' 展과 맥락을 같이하며 같은 내용의 이야기로 새로운 작품이 전시된다"며 "나는 두 개의 전시를 통해 하나의 세계를 열고, 닫으려 한다"고 말했다.
김시오 작가는 한성대학교 회화과를 졸업하고 개인전 7회, 그룹전 14회 전시회를 열었다.
송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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