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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명적 매혹, 치유와 행복, 밤의 낭만을 전하는 봄날의 영화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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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명적 매혹, 치유와 행복, 밤의 낭만을 전하는 봄날의 영화들
  • 송미경 기자
  • 승인 2018.03.27 16:2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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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밤은 짧아 걸어 아가씨야
▲ 해피어게인
▲ '팬텀 스레드'

목련꽃이 수줍게 얼굴을 내미는 따스한 봄날, 이번 주말 영화를 골라 보는 재미에 흠뻑 빠져보자.

전주디지털독립영화관에서 3월 다섯째 주 신작으로 '팬텀 스레드', '해피 어게인', '밤은 짧아 걸어 아가씨야'가 개봉, 상영된다.
 
'팬텀 스레드'는 1950년 런던, 의상실 우드콕의 디자이너 레이놀즈와 그의 뮤즈이자 연인 알마가 벌이는 욕망과 집착 사이에 걷잡을 수 없는 러브 스토리를 담은 드라마다. 
 
아카데미 시상식 남우주연상만 3회 수상한 명배우 다니엘 데이 루이스가 패션 디자이너 ‘레이놀즈’역을 맡아 예민하고 날카로운 모습을 캐릭터를 실감나게 표현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안타깝게도 다니엘 데이 루이스는 이 작품을 끝으로 더 이상 연기 활동을 하지 않겠다고 선언해 많은 영화 팬들에게 아쉬움을 남겼다. 동시대 가장 위대한 감독 중 한 명으로 손꼽히는 폴 토마스 앤더슨 감독의 연출작으로 제90회 아카데미 시상식 6개 부문에 노미네이트는 저력을 보였고 의상상을 수상했다.
 
'해피 어게인'은 각자 다른 상처를 지닌 네 사람이 만나 서로를 이해하고 보듬어주며 아픔을 극복할 수 있는 용기를 얻는 감동 드라마다. 국내에서 <위플래쉬>로 이름을 알린 J.K. 시몬스, ‘비포 3부작’의 연인 셀린 역으로 많은 사랑을 받아온 줄리 델피가 주연을 맡은 작품으로 내면의 아픔을 진실되고 섬세하게 묘사했다는 찬사를 받았다. 현대인이라면 누구나 한번쯤 겪어보았을 상처와 아픔에 직면하는 인물들을 그려내 공감을 불러일으켰으며 이를 극복해 가는 모든 이들에게 위로와 용기의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밤은 짧아 걸어 아가씨야'는 밤거리를 헤매는 천진난만 검은 머리 아가씨를 짝사랑하는 어수룩한 선배의 최대한 그녀의 눈앞에서 알짱거리기 작전을 그린 판타스틱 청춘 로맨스다. 일본 누적 판매 130만 부를 기록한 모리미 도미히코의 동명 판타지 소설이 원작으로 개성만점 캐릭터와 화려한 색감의 영상미가 만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특히 국내에서도 많은 팬을 보유하고 있는 싱어송라이터 겸 배우로 최고의 주가를 갱신하고 있는 호시노 겐이 목소리 출연하면서 개봉 전부터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연출은 맡은 유아사 마사아키 감독은 재패니메이션의 새로운 미래로 평가받고 있으며 본 작품으로 제41회 일본 아카데미상 최우수 애니메이션 작품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송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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