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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대생들 임용감축 쇼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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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대생들 임용감축 쇼크
  • 윤복진 기자
  • 승인 2017.08.07 16:2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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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도 전국 공립 초등 교사 선발 인원이 급감해 임용대란이 예상되면서 예비교사들의 불만이 폭주하고 있다.

이번 초등교사 선발 감축은 학생 수 감소에 따라 교사 정원을 감축하고 임용시험 합격 뒤 발령받지 못한 대기자 등을 해소해야 하는 등 적체된 예비교사를 해소해야 한다는 취지로 발표됐지만 학생들의 반발은 더욱 심화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 3일 전북도교육청은 공립 유·초·중등교사를 선발하는 계획을 담은 2018학년도 임용시험 계획을 사전 예고했다.

전북도교육청은 유치원교사 12명, 초등교사 52명, 특수유치원교사 1명, 특수초등교사 20명 등 85명과 중등교사 교과별로 국어 10명, 수학 16명, 체육 16명, 보건 15명, 영양 46명 등 총 27개 과목에 225명 등 총 310명을 선발한다고 밝혔다.

이번 임용시험 사전 예고에는 초등학교 교사의 경우 올해 155명을 선발한 것에 비해 66.5%가 감소한 52명에 그치고 있다는 것이다.

공립 교원 선발 규모는 정부가 내린 교사 정원 지침에 따라 시·도 교육청이 퇴직 예상 인원 등을 감안해 정하고 있다.

현재 전북의 경우 319명의 예비교사들이 발령을 받지 못하고 있으며 발령교사의 대부분이 초등에 몰려있는 실정이다.

이유는 중등에 비해 기간제 채용이 상대적으로 어렵고 교과목 제한이 없어 6개월 이상 휴직자가 있으면 정규 교원을 채용하다보니 신규 교원도 실제 수요보다 넉넉하게 선발하다보니 이러한 문제가 발생하고 있는 상황이다.

더욱이 이 같은 문제가 발생하게 된 요인에는 명예퇴직자의 급감이 크게 작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북교육청의 경우 임용 합격자 정원을 줄이는 등 대책에 나서고 있지만 기존 적체상황을 해소해야하는 상황과 맞물리면서 역부족인 상황이 지속되고 있는 형편이다.

전북교육청 관계자는 “교육부가 올해 초등 교원 정원을 줄이라고 했다”면서 “불경기라 명예퇴직자가 줄다 보니 새 교사를 뽑기 어려운 실정”이라고 설명했다.

윤복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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