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에 종돈 254두를 제공과 농기계 및 비닐하우스 자재 제공을 위한 남북교류 종돈 실무협의가 12일부터 15일까지 북한 평안남도 남포시 열린다.
10일 전북도에 따르면 올해 남북교류 협의사업 일환으로 북한 평안남도 남포시 대대리 돼지목장(북한 농업성 직영)에 종돈 254두를 오는 10월 8일 직접 제공할 계획이다.
이는 지난해 남북농업교류협력사업 합의에 의한 후속조치로 도와 우리민족서로돕기운동 본부가 공동으로 주관한다.
도와 우리민족운동본부 관계자 4명은 종돈수송 방법을 비롯해 인도인수, 취급요령 등에 대해 북한측 실무진과 협의를 위해 12일부터 15일까지 3박4일간 북한을 방문할 예정이다.
실무진은 북한에 모돈 50두와 웅돈 4두, 자돈(30kg)200두 등 종돈 254두를 비롯, 트럭 한 대 분량의 사료를 제공하고 농기계 및 비닐하우스, 축사신축에 따른 지원방안도 논의한다.
종돈 등 수송방법은 10월 8일 군사분계선을 거쳐 육로로 북한 개성까지 수송하면 북측에서 개성부터 차량으로 평안 남포시 대대리 돼지농장으로 이동하는 방안이 유력하다.
한편 도는 지난해 콤바인 6대와 이양기 100대, 못자리 비닐 등 4억2700만원의 대북 지원사업을 펼쳤다.
윤동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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