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완주 도지사는 10일 김종민 문화관광부 장관을 만나 새만금을 동북아의 최대 복합관광단지로 조성하려는 전북도의 구상을 전달하고 문광부의 관심과 적극적인 협력을 제안했다.
김 지사는 한국의 관광수지 적자통계를 제시한 뒤 “서해안에서 이뤄지고 있는 관광개발 사업은 기획단계에서부터 특성과 역할을 분담해야 국제적인 경쟁력을 가질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새만금 일대는 동북아 최대의 복합 관광단지로, 서남권의 J프로젝트는 F1대회를 특화시킨 자동차 관련 레저산업, 인천의 청라 지구는 수도권 인근의 고급 휴양 및 주거지역으로 개발돼야 한다는 논리를 피력했다.
김 장관은 “정부의 새만금 내부토지이용계획상 관광용지가 전체의 3.5%에 불과한 상황에서 전북도의 건설적 구상이 실현되기 위해서는 토지이용계획이 변경돼야 한다”며 “그 어느 때보다 전북도가 주도적 역할을 맡아야 한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윤동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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