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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재채취업자와 익산시청 공무원 유착관계 의혹’에 고개숙인 이지영 부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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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재채취업자와 익산시청 공무원 유착관계 의혹’에 고개숙인 이지영 부시장
  • 최정규 기자
  • 승인 2017.06.14 2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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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재채취업자와 익산시청 공무원 유착관계 의혹’에 대한 경찰 수사에 익산시청이 내홍을 겪고 있다. 이에 이지영 익산 부시장이 직접 고개를 숙였다.

14일 이지영 익산부시장은 익산시청 기자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일련의 사건이 발생해 송구스럽다"고 밝혔다.

이 부시장은 “청렴도 향상을 위해 원스트라이크 아웃제까지 도입했지만 이 같은 불미스러운 사건으로 정말 죄송하다”며 “청렴도 향상을 위해 분발하도록 채찍질을 하겠다”고 밝혔다.

또 “사법기관의 처리 결과가 나오는 대로 재발방지를 위해 강력한 중징계를 하는 등 자정노력을 하겠다”고 했다.

장학금 부분에 대해서는 부인했다. 이 부시장은 “공무원이 장학금을 업체에 강요했다는 부분은 이해가 가지 않는다”면서 “시장과의 의도와는 다른 것으로 알고 있으며 강요는 없었다”고도 했다.

앞서 전북지방경찰청 지능범죄 수사대는 익산시 공무원이 업자에게 토석채취 허가를 대가로 장학금명목을 요구한 정황을 포착, 기부금모집에 관한 법률 위한 혐의로 A과장을 불구속 입건했다.

A과장은 골재채취업자인 B씨(50)에게 지난해 9월 익산시 산하 장학재단에 장학금 명목으로 2000여만원을 기탁한 혐의를 받고 있다.

현재 경찰은 기부금모집 행위를 한 공무원과 윗선의 개입여부 등까지 수사를 벌이고 있다.

결재권자로 수사를 회피하려 전북도청에 명예퇴직을 신청했다는 일부 의혹에 대해서도 해명했다.

이 부시장은 “지난해 명예퇴직을 신청하려 했으나 익산시로 부임하게 되면서 하지 못했다”면서 “수사를 회피하려는 의도가 있다는 의혹은 사실이 아니다”고 해명했다.

 이 부시장은 "모든 사안은 경찰 수사로 다 밝혀진 것으로 본다"며 "수사 결과를 바탕으로 일련의 일들이 발생하지 않도록 (공무원에게)주의를 철저히 주겠다'고 설명했다.
최정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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