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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시민단체 “정헌율시장이 석산비리 사과와 해명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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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시민단체 “정헌율시장이 석산비리 사과와 해명하라”
  • 최정규 기자
  • 승인 2017.06.21 2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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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헌율 시장 장학금 관련은 부인, 수사결과 후 공식입장 발표하겠다는 입장 고수
[사진출처 뉴시스]

‘석산비리, 장학금강요 의혹’ 과 관련해 익산 시민단체가 정헌율 익산시장의 사과를 요구했다.

익산참여연대는 21일 성명서를 통해 “정헌율 시장은 실천 없는 공직비리 척결을 행동으로 보여야 한다”고 했다.

연대는 “익산시 공무원 9명이 뇌물수수 혐의로 무더기로 입건됐고 국장은 골재채취 업자와 농업회사법인을 차명으로 설립하고 5억 원의 정부보조금을 받았으며 기부금품을 강재모금 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다”면서 “ 사건이 더욱 충격적인 것은 국장부터 과장 및 부서의 공무원으로 이어지는 조직적인 비리 정황이 드러난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정 시장은 지난해 보궐선거에서 공직기강을 바로세우고 비리문제를 뿌리 뽑겠다고 했지만, 청렴도 꼴찌 도시라는 불명예를 해결하지 못하고 있다”면서 “반복되는 공직비리로 시민들은 참담함을 넘어 절망에 빠졌고, 묵묵히 일해 온 많은 공무원들의 허탈감은 이루 말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연대는 정 시장의 사과와 해명을 요구했다.

연대는 “상황이 이렇다면 익산시장은 시민들에게 사건의 정황을 밝히고, 자체조사 등을 통해 강력한 처벌 등의 조치를 취해야 한다”면서 “인·허가 과정에서 기부금을 강요한 것이 사실이 아니라면, 시민들이 납득할 수 있도록 익산시장의 직접적인 해명을 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하지만 정헌율 시장은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수사 결과가 나올 때까지 지켜본 후 이야기 하겠다”는 그동안의 입장 고수했다.

정 시장은 "수사가 지난 1월부터 6개월간 진행되면서 시민들이 불안해하고 있으며 시정이 뒤숭숭하다"며 "시민들이 자존심을 상해 하고 있어 빨리 (수사가)종결됐으면 한다"고 했다.

이어 경찰이 공식적으로 내 놓은 것은 아무 것도 없다. 우리 입장에서는 판단 기준이 없는 것이다“면서 ”수사 결과가 나올 때까지 지켜본 후 그 때 할 이야기를 하겠다"고 재차 강조했다.

다만 장학금 관련 이야기는 부정했다.

정 시장은 “거듭 말하지만 장학금 관련 이야기는 사실 무근"이라며 "수사에 영향을 끼칠 수 있어 말을 아끼고 있다. 수사 결과에 따라 기자회견 등을 통해 상세히 이야기하겠다"고 말했다.
최정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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