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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당과 바른정당 통합론 없었던 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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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당과 바른정당 통합론 없었던 일로
  • 김영묵 기자
  • 승인 2017.05.16 1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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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당 이어 바른정당도 자강론으로...정체성과 국민의뜻과 달라

대선 패배 이후 통합론 등이 제기되었던 국민의당과 바른정당은 통합이나 합당 대신에서 각자 도생하는 자강의 길을 택했다.

바른정당은 16일 강원 고성 국회의정연수원에서 “국회의원 20인과 당협위원장 전원은 어떠한 어려움에도 흔들림 없이 국민들만 바라보며 떳떳하고 자랑스러운 개혁보수의 길로 나아갈 것”이라는 내용의 결의문을 채택했다.

이에 따라 주승용 국민의당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의 발언으로 촉발된 국민의당과의 통합론은 무산되었다.

게다가 국민의당에서도 주 원내대표의 바른정당과의 통합론에 대해서 박지원 전대표와 정동영의원 등이 정체성이 다르다는 등으로 반대 입장이 강한 상황이어서 양당간의 통합논의는 당분간 나오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바른정당은 결의문에서 “이번 대선은 바른정당이 가고자하는 개혁 보수에 대한 국민의 기대와 열망을 보여준 선거였다”고 자평하면서 “바른정당을 지지하고, 응원해주신 국민들께 다시한 번 고개숙여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바른정당은 오는 6월 중순까지 당헌·당규와 민주적 절차에 따라 새로운 지도부를 선출하기로 했다.

국민의당 주 원내대표는 지난 주말 “국회 제3당이 거대 양당 구조속에서 캐스팅 보우트를 행사하면서 제 역할을 하기 위해서는 의석수를 늘릴 필요가 있다”면서 사견임을 전제로 “바른정당과의 통합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제안한바 있다.

이에 박지원 전 대표는 페이스북을 통해 “국민의당과 바른정당 통합문제는 지금 거론할 때가 아니다”면서 “제 소견으론 지금은 자강할 때이며 국회에서 연합연대는 필요하더라도 통합은 아니다”고 반대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정동영의원도 “최근 제기된 바른정당과의 합당론은 현실적이지도 바람직하지도 않다”면서 “국민의당의 창당 정신이 무엇이었는지 초심으로 다시 돌아가야 하고, 과연 국민들이 국민의당에게 무엇을 원하는지에 대해 성찰하는 것이 먼저”라고 주장했다. /서울=김영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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