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이어 두번째…‘시네마엔젤’ 프로젝트 10주년 빛내
영화배우 전도연이 제18회 전주국제영화제(집행위원장 이충직)의 ‘시네마엔젤’로 선정됐다.
전도연은 지난 1일 전주국제영화제 이충직 집행위원장에 영화제 관람티켓 1000장을 전달, 전주 지역 문화소외계층에 기부했다.
이번 기부금은 버버리 코리아의 후원과 하퍼스바자와 함께 진행한 화보 촬영을 통해 조성됐다.
전주시 영화의 거리 내 ‘전주1924’에서 열린 이날 기부식에서 전도연은 “의미 있는 프로젝트와 함께할 수 있어 기쁘다”며 “보다 많은 분들이 영화를 통해 울고 웃으며 서로 공감하고 함께할 수 있길 바란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충직 집행위원장은 “전도연이 참여해준 시네마엔젤 프로젝트 덕분에 더욱 많은 분들과 전주국제영화제를 함께할 수 있게 돼 기쁘다”며 “기부해주신 관람티켓은 소중하게 사용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기부식에는 시네마엔젤 프로젝트를 처음 제안한 이현승 감독도 함께했다.
평소 전도연과 돈독한 사이를 유지해온 이현승 감독은 “배우 전도연의 참여로 시네마엔젤 프로젝트 10주년이 더 빛나는 것 같다”며 “흔쾌히 시네마엔젤에 참여해준 전도연에게 이 자리를 통해 감사를 전하고 싶다”고 강조했다.
지난 2007년 발족한 시네마엔젤 프로젝트는 문화소외계층의 영화관람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영화관람권을 제공한다.
지난해에는 배우 이솜과 이정재가 관람티켓을 기증했다.
박해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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