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속살해 미수 혐의.
술에 취해 어머니와 친형에게 둔기를 휘두른 4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19일 전주덕진경찰서는 존속살해 미수 혐의로 A씨(44)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A씨는 이날 오전 0시30분께 전주시 덕진구 한 주택에서 어머니 B씨(67)와 친형인 C씨(49)를 둔기로 때려 살해하려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만취한 상태로 애완견을 괴롭혔고, 이를 본 어머니는 "그만해라. 술 먹었으면 얼른 들어가 자라"고 꾸중했다.
화가 난 A씨는 주방에서 가져온 둔기로 어머니의 머리를 5∼6차례 내리친 것으로 조사됐다.
이를 말리던 형도 둔기로 무차별 폭행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조사에서 A씨는 "홧김에 살해 충동이 들었다"고 진술했다.
최정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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