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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악으로 여는 신명나는 새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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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악으로 여는 신명나는 새해
  • 박해정 기자
  • 승인 2017.02.01 22:3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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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립국악단 16일 신년음악회

전주시립국악단(지휘자 박천지)이 FIFA U-20월드컵 코리아 2017 성공기원 신년음악회 ‘국악을 탐하다’를 16일 오후 7시 30분 소리문화의전당 연지홀에서 개최한다.

이번 공연에서는 궁중무용의 반주음악인 ‘보허자’와 풍류음악인 ‘천년만세’, 궁중연례악인 ‘만파정식지곡’, 판소리 심청가 중 ‘심봉사 눈 뜨는 대목’, ‘태평무’, 관악합주 ‘대풍류’ 등을 선보인다.

‘보허자’는 허공을 걷는 사람으로 신선 같이 인간의 경지를 넘어서는 것을 뜻한다. 악곡 명에서 느낄 수 있듯이 느린 호흡으로 세상의 흐름을 같이 하고 자연과 더불어 태평시절의 즐거움을 누리고 싶은 이상을 담았다.

‘천년만세’란 오랜살기를 기원하는 의미가 담겨 있으며 영산회상과 함께 조선시대 선비들에 의해 사랑방에서 주로 연주되던 풍류음악이다.

‘만파정식지곡’은 궁중연례악의 하나로 임금의 행차나 군대의 행진 및 개선 때 연주하던 곡으로 대취타의 태평소 가락을 2도 높이고 가락에 변화를 줘 관현악곡으로 만들었다.

판소리 심청가 중 ‘심봉사 눈 뜨는 대목’은 심봉사를 비롯해 맹인 잔치에 모인 모든 맹인들이 함께 눈 뜨는 대목으로 심청가 전반에 흐르던 슬픔이 모두 걷히고 행복하게 마무리되는 대단원이다.

‘태평무’는 왕실의 번영과 나라의 태평성대를 기원하기 위해 왕비 또는 왕이 직접 춤을 춘다는 내용으로 공연자가 왕이나 왕비의 의상을 입어 무척 화려하다.

‘대풍류’는 관악합주 편성의 고유개념이자 특정 악곡의 곡명으로 대금, 피리 등의 관악기가 중심이 되는 합주를 말하며 민간의 축제에서 축하행렬이나 연희에서 자주 연주된다. 이번 공연에는 새롭게 가야금이 함께 한다.

입장권은 일반 5000원, 학생 3000원이며 공연예매는 나루컬쳐 www.naruculture.com 또는 1522-6278로 하면 된다. 문의 1522-6278, 063-281-2766
박해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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