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제시는 11일 고병원성AI 발생에 따른 살처분 매몰로 어려움을 격고 있는 가금사육농가의 경영안정을 위해 살처분 보상금을 설명절 이전에 지급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김제시는 지난해 고병원성 AI가 발생해 오리 5호, 산란계 64호 등 69호에 174만 여수의 닭과 오리를 살처분 매몰 했으며 이에 따른 피해 추정액은 약220억원 정도로 추산하고 있다.
현재 진행하고 있는 농가별 살처분 보상금 평가의 정확한 산정을 위해서는 상당한 시일이 소요되는 점을 감안해 추정되는 보상금의 50%를 설명절 이전에 지급할 예정이라는 것.
단 방역의무를 제대로 준수하지 않은 농가에 대해서는 귀책사유에 따라 최대 80%까지 감액한 보상금을 차등 지급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고병원성 AI로 피해를 입은 농가가 생계에 어려움을 격지 않도록 신속히 피해 복구를 지원할 방침이라고 밝히고, 가금농가 등도 AI가 조기에 종식될 수 있도록 농장소독, 출입자 통제 등 차단방역에 동참해 줄 것”을 당부헀다.
김제=임재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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