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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의 경제학’국제회의 전주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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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의 경제학’국제회의 전주 개최
  • 양규진 기자
  • 승인 2016.10.12 2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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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시가 지역 고유의 가치를 살려 시민들이 행복한 지역 경제 구조를 만들기 위해 전 세계 전문가들과 워크숍을 진행한다.

12일 시청 4층 회의실에서 김승수 시장과 오창환 행복의 경제학 국제회의 조직위원장, 헬레나 노르베리-호지(Helena Norberg-Hodge) 여사를 비롯한 6인의 해외연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2016 행복의 경제학 국제회의 전주’ 관련 기자 간담회를 갖고 ‘행복의 경제학’이 지닌 의미와 국제회의 전주 개최 배경 등을 설명했다.

13일과 14일 이틀간 한국전통문화전당에서 열리는 이번 국제회의는 헬레나 노르베리 호지 대표의 ‘지역화 중심의 미래를 향해’를 주제를 한 기조강연을 시작으로 이틀간 조지 퍼거슨 前 영국 브리스톨 시장, 레이몬드 엡 일본 나가누마 메노빌리지 이사, 조나단 다슨 영국 슈마허 대학 경제학과장, 하세가와 마사코 일본 CSO 네트워크 프로그램 기획자 등 국내·외 전문가들이 각자 사례와 경험을 바탕으로 주제강연에 나선다.

또 ‘지역의 미래’와 ‘로컬푸드’, ‘지역화폐’, ‘행복담론’ 등 4개의 세션으로 구성된 워크숍도 진행된다.

오창환 조직위원장은 “이번 국제회의는 행복의 경제학뿐 아니라 현재 지방정부와 주민들이 관심을 갖고 있는 지역 먹거리 체계 구축을 위한 로컬 푸드(Local Food), 지역경제 순환을 위한 지역화폐 및 기금 조성, 주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한 행복담론 등에 대한 심층적인 논의를 통해 지방이 나아갈 방향을 구체적으로 제시하고자 한다”면서 “논의를 통해 전주시의 지역 경쟁력을 강화하고 지역 경제를 실릴 방안이 도출되기를 기대한다”고 언급했다.

국제생태문화협회 로컬퓨처스(Local Futures)의 호지 대표는 행복의 경제학이 지닌 의미에 대해 “지역이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서는 경제의 지역 세분화가 필요하고 이는 경제의 지역 세분화가 더 많은 의미 있는 직업을 창출하고 유대감을 형성한다"며 "경제의 지역 세분화가 행복의 경제학 이지만 단, 지역화가 마을 안에서 모든 경제적 생산을 하거나 국제 무역을 없애버리는 것이 아님을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김승수 시장은 “행복의 경제학은 자본 보다 사람이 중요하고 경쟁 보다 공생이 중요한 경제학으로 이번 주제가 되고 있는 지역화폐, 행복담론, 로컬푸드 등은 전주의 미래 방향과 일치해 전주가 가장 인간적인 도시로 가는 중요한 디딤돌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아직은 부족하지만 시간이 가면서 전주가 지속가능한 시대적 전환을 선도하는 도시로 자리매김 할 것을 확신한다”고 밝혔다.

양규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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