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시가 산내면 구절초테마공원을 휘감아 도는 추령천에 추억의 징검다리를 설치했다.
시는 구절초테마공원을 찾는 관광객들이 옛 정취를 느끼며 추억을 만들어 갈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지난 5월 기존 징검다리 보수계획을 수립, 이달 8일 모두 75개의 돌로 구절초 꽃 모양을 형상화한 징검다리 설치를 마쳤다.
징검다리가 설치된 추령천은 산내면 옥정호 상류에 위치한 자연경관이 수려한 자연형 하천이다.
내장산(內藏山 763m)과 추령제 등에서 발원해 추월산(秋月山, 697m)과 백양산(白羊山, 721m)을 거쳐 섬진강 옥정호로 흐른다.
시는 “앞으로도 구절초테마공원 주변 공사 시 자연친환경 사업 추진을 통해 전국 최고 가을축제로서의 명성을 높이고 있는 구절초축제 현장인 구절초테마공원의 콘텐츠를 다양화하고 관광객들에게 풍성하고 의미있는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올해로 11회째를 맞는 정읍구절초축제는 10월 1일부터 9일까지 개최된다.
첫날인 1일 오후 5시에는 인기가수 조항조와 최진희 등이 함께하는 개막 축하공연이 펼쳐지고, 행사기간 동안 낮 1시와 4시에 구절초 꽃밭음악회가 열린다.
또한 구절초 족욕 체험과 전문 캐리커처 화가들이 그려주는 초상화 해설과 함께 구절초 명소 탐방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정읍=김진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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