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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심 열섬 주범 난개발 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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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심 열섬 주범 난개발 잡는다
  • 양규진 기자
  • 승인 2016.08.25 2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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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시, 바람통로 확보위한 근본적 원인 해결책 마련

전주시가 도심 열섬 현상을 해결하기 위해 난개발을 억제하는 등 강력한 제도 정비에 나선다.

특히 시는 사전 도시개발의 제도적 심의를 강화하고 열섬 저감을 위한 친환경 사업을 지속 추진하는 등 열섬 현상에 대한 후속 대응보다는 근본적인 원인 해결하는 데 주력키로 했다.

25일 시에 따르면 도시개발 과정에서 사전 예측을 강화하고 보완 사업을 중점 개발하는 방식으로 전환해 난개발을 억제키로 했다. 시는 이 과정에서 행정 위주의 녹지 정책과 친수 공간 조성 등은 부지 문제와 효과의 한계가 있는 만큼, 인공 포장 철거와 생태형으로의 전환 등 복사열을 완화 시키는 방법을 도입할 방침이다.

또 도시계획 정책에 폭염·열섬 저감 기법을 의무적으로 적용해 추진할 계획이다.
시는 도시개발 전 사전검토 제도를 강화해 대형 건축물 신축 시 건물이 들어선 후의 바람 통로 확보를 위한 사

전 시뮬레이션을 거쳐 바람길을 최대한 확보하는 방향으로 건물을 배열하는 등 열섬의 사전평가에 근거해 설계토록 조례 및 절차 등을 체계화할 방침이다.

또 건물 잔여 공간을 시멘트와 아스콘으로 인공 포장해 복사열 흡수를 증가 시키는 문제를 개선하기 위해 건축 대지의 일정면적에 빗물을 흡수해 지면 온도를 낮추는 역할을 수행할 생태 면적을 의무적으로 확보하는 내용을 담은 조례 제정을 추진키로 했다.

또한 전기 자동차 보급 확대를 위해 일반 차량과의 차액을 지원해 주는 친환경자동차 보급 사업을 실시하고 시민 및 직장인 공유형 카 쉐어링 협동조합 설립을 지원하는 정책도 마련키로 했다. 

주차장의 경우 아스콘과 콘크리트 등으로 인공 포장되는 사례를 개선하기 위해 잔디 블록, 투수포장 등 생태피복으로 시공될 수 있도록 규제화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시는 열섬 저감을 위해 친환경사업도 지속 추진키로 했다.  

건물 옥상 및 외벽의 차열도료 시공으로 복사열을 차단하는 쿨루프 사업과 도심 노면을 살수하는 클린로드 시스템 도입도 검토하고 있다. 

시는 도심열섬 완화를 위해 그린웨이, 동네숲, 벽면녹화, 옥상녹화 등 도시숲 및 녹지조성 사업과 LID(저영향개발) 그린 빗물 인프라사업, 노송천 복원사업, 빗물저금통 설치, 중앙시장 쿨링포그 운영 등 친수공간 조성사업, 태양광에너지 교체, 단독주택 신재생에너지 보급 등 신재생에너지 사용 활성화 사업 등을 추진하고 있다. 

우종상 복지환경국장은 “도심열섬 저감은 인간의 편리함은 줄이고 자연이 공존할 수 있는 제도개선과 실천이 해법이다”면서 “옥상에 꽃, 나무 하나 심기와 탄소 포인트제 참여 등 적극적 시민 행동이 절실히 요구된다”고 말했다.

양규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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