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북도립장애인종합복지관(관장 장현옥)에서 수탁 운영하고 있는 카페 징검다리(전라북도 교육청 내 위치)가 지난 22일 도내 장애학생 90명에게 각각 10만원의 장학금을 전달했다.
2014년 9월 도교육청 1층에 설치된 카페 징검다리는 4명의 장애인이 일과 훈련을 병행하고 있다. 또 도내 장애학생들에게 바리스타 교육을 수행하는 등 장애학생과 장애인에게 소중한 자립의 장소이다.
이번 장학금은 전라북도교육청과 전라북도립장애인종합복지관이 수익금 일부를 가정형편이 어려운 장애학생들에게 전달하기로 합의한 뒤 1개월만에 전달됐다.
장학금 선정을 통보받으신 임모학생의 어머니는 “어려운 가정 형편으로 항상 아이에게 미안한 마음을 가지고 있다”며 “금액의 적고 많음을 떠나 뜻하지 않은 장학금 소식에 깜짝 놀랐다. 이런 작은 도움들이 있어 여전히 사회가 따뜻함을 느낄 수 있는 것 같다”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장애학생 장학금 지급을 주관한 전라북도립장애인종합복지관 장현옥 관장은 “이번 장학금 지급에서 혜택을 받지 못하는 학생들에게 죄송하다”며 “우리 사회가 자라나는 아이들, 그 중에서도 장애를 가진 아이들에게 더 많은 관심을 가져 줄 것”을 당부했다./최홍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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