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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친의 뜻 이어 애국활동에 헌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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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친의 뜻 이어 애국활동에 헌신
  • 최홍욱 기자
  • 승인 2016.01.05 09:1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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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숙 광복회 전라북도지부장 별세

조금숙 광복회전라북도지부장이 4일 오전 1시20분께 뇌출혈로 치료를 받다 향년 79세의 나이로 별세했다.

대한민국 최초 광복회 여성지부장이었던 조 지부장은 염제(念濟) 조희제 애국지사의 막내딸로 1937년 임실군 덕치면에서 출생했다. 전주여고를 졸업하고 원광대학교 교육학 석사를 받았다. 평교사부터 교감, 교장을 거쳐 교육장 등 45년 동안 교직에 머물며 후학을 양성했다.

이후 활발한 여성단체 활동과 광복회 활동 등으로 자랑스런전북인대상, 제20회 소충사선문화상, 새만금유공 대통령 표창 등을 받았다. 또 2010년 의암 주 논개에 추대됐고 애향운동본부 부총재, 광주고법 항소 심사위원 등을 맡는 등 활발한 활동을 이어왔다.

조 지부장의 아버지인 조희제 애국지사는 유학자로 을미사변 이후 한일합방이 이뤄지자 당시 독립운동의 담은 염재야록을 저술하는 등 항일운동을 펼치다 일제에 의해 투옥됐다 순절했다. 염재야록은 독립운동사 연구에 중요한 사료로 평가받고 있다.

이번 장례는 광복회장으로 치러지며 빈소는 예수병원 장례식장 2020호에 마련됐다. 상주는 외아들인 이윤상씨(010-6605-1000이며 6일 오전 9시 발인하며 장지는 모악추모관이다./최홍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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