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소 5일 만에 다시 마약에 손을 댄 30대 마약사범이 경찰에 붙잡혔다.
전북지방경찰청 마약수사대는 21일 마약류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채모(30)씨 등 2명을 구속하고 7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채씨는 지난 13일 오후 9시께 전주시 중화산동 한 모텔에서 필로폰을 구입해 투약한 혐의를 받고 있다. 채씨는 교도소 동기 류모(26)씨 등의 소개로 필로폰을 구입해 이들과 함께 투약하다 붙잡혔다. 채씨는 동종전과 34범으로 교도소 출소 5일만에 다시 마약을 투약한 것으로 조사됐다.
박모(23)씨는 지난 7월부터 최근까지 인터넷 커뮤니티 사이트와 휴대전화 채팅 어플을 통해 ‘최음제’, ‘환각제’ 등을 판매한 혐의로 구속됐다. 박씨는 광고를 보고 구매 의사를 보인 사람들에게 택배 등을 이용해 판매한 것으로 드러났다. 박씨에게 마약류를 구입한 5명도 붙잡아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은 채씨 등에 마약을 공급하고 함께 투약한 A(여·36)씨의 행방을 찾는 등 불법 마약류를 추가로 매매하거나 수수한 사람들에 대해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최홍욱 기자
저작권자 © 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