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곤 전라북도의회 의장이 29일 전북혁신도시 사업을 주도하고 있는 한국토지공사를 방문해 지역업체 참여 확대를 요청하고 나서 결과가 주목되고 있다.
김 의장은 이날 오후 한국토지공사 본사를 찾아가 김재현 사장을 만난 자리에서 지역 건설업체의 전북혁신도시 건설사업현장 참여 확대와 지역산품 활용 등을 요구했다.
김 의장은 “한국토지공사 등 14개 공공기관의 전북입주를 위한 혁신도시 건설사업애 도민들의 기대가 크다”며 “파급효과가 엄청나고 혁신도시 건설에서 토지공사가 기반시설 설치사업 단계에서부터 지역경제 활성화에 적극 나서달라”고 당부했다.
또 “전북지역은 중소 건설업체들의 수주시장이 위축되고 지역건설 환경이 날로 열악해지고 있는 상황”이라며 “혁신도시 건설사업 현장에 지역업체 참여 시스템을 도입해 고용 창출에 기여해 달라”고 제의했다.
김 의장은 “한국수력원자력에서는 경주 방폐장 관련공사에서 일반건설공사의 경우 전국입찰대상을 기존 70억원에서 222억원 이상으로 상향하고 70억원 이상 222억 미만의 공사는 경북지역 소재업체로 제한하면서 경주시 소재 건설업체 5개사 이내에서 컨소시엄을 구성해 49% 이상 지분이 돌아가도록 했다”며 적극적이고 능동적인 조치를 촉구했다.
김 의장은 “전북도는 지역경제 회생에 모든 것을 걸고 우수산품의 판로개척에 주력하고 있다”며 “토지공사 등 공공기관들이 청사 건축에 하는데 전북산품을 구입해 활용한다면 도민들의 입주 환영 분위기 또한 더 커지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김 의장은 “전북혁신도시 건설사업이 차질 없이 원활히 진행될 수 있도록 도의회가 적극 협조 하겠다”며 “아울러 이전 공공기관들이 도민들과 돈독한 관계를 유지하며 더욱 발전해 나갈 수 있도록 힘껏 도울 것”이라고 강조했다.
신성용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