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선수단이 제50회 전국기능경기대회에서 지난해보다 4단계 껑충 뛰어오른 종합순위 11위라는 의미 있는 성적을 일궈냈다.
전북도는 지난 달 30일 울산에서 개최된 제50회 전국기능경기대회에서 종합순위 11위로 선전한 선수단 해단식을 가졌다.
해단식은 입상자와 학부모, 지도교사, 학교장 등 100여명의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이번 대회 성적보고와 소감발표, 차기대회 결의 등 순으로 진행됐다.
전북선수단은 지난 달 5일 울산 문수경기장 등 5개 경기장에서 치러진 제50회 전국기능경기대회에 37개 직종 111명의 선수가 참가해 종합순위 11위를 차지했다.
금메달 1개, 은메달 6개, 동메달 5개, 우수상 3개 등 15명이 입상해 지난해 15위보다 4계단 오른 종합순위 11위로 1년만에 기량이 크게 성장했다.
이번 대회 입상선수는 금메달 1200만원, 은메달 800만원, 동메달 400만원, 우수상 100만원~50만원 등이 한국위원회를 통해 지급된다.
입상선수 유공지도교사는 전북위원회에서 격려금으로 금메달 1000만원, 은메달 700만원, 동메달 500만원이 지급될 예정이다.
이번 대회 입상자는 경기직종에 따라 오는 2017년 아랍에미리트(아부다비)에서 개최되는 제44회 국제기능올림픽대회 국가대표로 선발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지며, 국가기술자격법에 따라 해당직종 산업기사 실기시험이 면제된다.
올해 전국기능경기대회에서 헤어디자인부분에 출전한 김소현씨(여·사진 왼쪽)는 지난 4월에 개최된 전북지방기능경기대회 헤어디자인부분에서 1위로 본선에 출전해 금메달을 수상했다.
금메달을 수상한 김소현씨는 “현장에서 흘렸던 땀과 열정이 이번 대회에서 금메달이라는 좋은 결실을 맺은 것 같다”면서 “여기서 만족하지 않고 앞으로 더욱 열심히 노력해 국제대회에서 금메달을 딸 수 있도록 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전북선수단은 올해 종합순위 11위에 만족하지 않고, 지속적인 노력과 지원을 통해 내년에 치러지는 제51회 전국기능경기대회에서 역대 최고의 성적을 일군다는 목표를 설정했다.
이날 송하진 도지사를 대신해 해단식에 참석한 전북도 강정옥 일자리경제정책관은 “땀과 열정으로 이루어낸 값진 결과에 대해 입상한 선수 및 지도자, 관계자들에게 노고를 치하한다”며 “전북기능인의 자존심을 걸고 우리 도의 명성을 드높일 수 있도록 노력하자”고 당부했다.
윤동길기자
전국기능대회 선수단 해단식, 전북 종합 11위… 4단계 껑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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