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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제 옛 군부대 주둔지 덕조마을 토양오염 확인…정밀조사 의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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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제 옛 군부대 주둔지 덕조마을 토양오염 확인…정밀조사 의뢰
  • 윤동길 기자
  • 승인 2015.10.20 1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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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유계총탄화수소(TPH) 항목 기준치 최고 2.5배 이상 초과
김제시가 토양관련 전문기관인 서해환경과학연구소에 지난 8월 의뢰해 토양오염조사 분석을 실시한 결과, 벤젠과 톨루엔, 에틸벤젠, 크실렌, 석유계총탄화수소(TPH) 등 5개 항목 중 TPH 항목에서만 토양오염우려기준을 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과거 군부대가 주둔했던 김제시 황산동 덕조마을 주변의 토양오염이 확인됨에 따라 정밀조사가 추진된다.
 
20일 전북도에 따르면 김제시가 토양관련 전문기관인 서해환경과학연구소에 지난 8월 의뢰해 토양오염조사 분석을 실시한 결과, 벤젠과 톨루엔, 에틸벤젠, 크실렌, 석유계총탄화수소(TPH) 등 5개 항목 중 TPH 항목에서만 토양오염우려기준을 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덕조마을 4개 지점(5개 시료)에서 TPH 항목이 기준치(500mg/kg)를 2.5배 이상 초과한 최고 1231mg/kg로 조사됐다. 군부대 내의 토양오염 조사에서는 3개 지점(3개 시료)에서 최고 2443.5mg/kg의 TPH 측정값을 보이는 등 오염정도가 더 심각했다.

이번 조사를 통해 군부대 내와 덕조마을 모두가 경유의 특성을 지닌 물질로 토양오염이 이뤄진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군부대 내와 덕조마을 토양오염은 상호 연관성이 있는 것으로 판단돼 최초 유류의 오염발생 후 국지적으로 오염확산이 이뤄진 것으로 예상됐다.

그 동안 토양오염 의혹이 제기됐던 덕조마을 주변의 토양오염이 사실로 확인됨에 따라 전북도와 김제시는 국방부와 공군본부 등에 관련법에 따라 정밀조사와 오염토양 정화조치에 나설 것을 공식 요청할 계획이다.

한편 김제 황산면 미군부대는 지난 1961년 10월부터 1977년 2월까지 미국 제44포병대대가 주둔하면서 부대 내 기름탱크에서 경유가 외부로 유출돼 부대 내 와 주변마을을 오염 시켰다는 의혹이 제기돼 토양오염 조사가 실시됐다.
윤동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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