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밤에 더욱 감미롭게 들리는 ‘현의 선율’이 우리를 찾아온다.
8일 (사)마당에 따르면 김홍연 첼리스트가 이끄는 ‘필하모닉 첼리스트 앙상블’과 기타리스트 ‘2km’의 공연이 한옥마을 공간봄에서 오는 10일과 24일 오후 8시 각각 열린다.
1993년에 창단된 필하모닉첼리스트앙상블은 매년 정기연주회와 청소년을 위한 연주, 다른 악기와의 협연 무대 등을 통해 새로운 레퍼토리와 첼로가 지닌 풍부한 음색을 들려주고 있어 대중으로부터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10일에는 브루크너의 Tatum Ergo(찬미가)를 비롯해 오펜바흐의 Les Larmes de Jacqueline (재클린의 눈물), G.Paque의 Souvenir de Curis(큐리에 대한 회상), Claudel의 Tango 등의 첼로 곡들로 관객들을 찾아간다.
기타리스트 박경호가 이끄는 국내 최초 어쿠스틱 기타 듀오 프로젝트 ‘2km’는 2012년 첫 앨범 ‘2km, Almost there'를 발표하며 활동을 시작했다.
박경호는 서울종합예술학교 실용음악예술학부 기악과 전임교수로 재직 중이며 2004년 ‘모이다 밴드’를 결성해 현재까지 국내 퓨전 재즈계의 든든한 한 축을 담당하고 있다.
재즈보컬리스트 ‘웅산’과 가수 ‘알리’, ‘김범수’ 등 스타 가수들의 밴드 기타리스트로도 활동하고 있다.
이번 공연에서는 정규 1·2집에 수록된 자작곡 ‘Rush’, ‘Someday’, ‘drunken pierrot’와 ‘여인의 향기’, ‘러브 어페어’ 등 영화 OST를 어쿠스틱 기타 버전으로 편곡해 선보인다.
공연은 예약제로 운영되며 관람료는 예매 1만원, 현매 1만2천원(관람료 및 음료 포함)이며 예약 및 문의는 마당 기획팀(063-273-4824)으로 하면 된다.
박해정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