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창군 섬진강 장군목일원에 향토 자생식물을 활용한 새로운 볼거리가 탄생할 것으로 보여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군은 동계면 어치리 산 101-1번지 일원 3.0ha에 자생식물원, 들꽃정원, 탐방길, 쉼터 등을 갖춘 자생식물원 조성에 본격 착수했다고 지난 1일 밝혔다.
자생식물원에 식재되는 초화류 및 관목 등 자생식물은 40종 15만주에 이른다.
군은 자생식물원을 순창을 대표하는 힐링쉼터로 만들기 위해 고유의 향토 자생식물을 중심으로 식물원을 만들어갈 계획이다. 군이 이번에 조성하는 자생식물원에는 느티나무를 비롯하여 황매화, 산수국, 산철쭉 등 화목류와 원추리, 나리꽃, 할미꽃, 각시붓꽃, 구절초 등 지역에서 자생하는 다양한 초본류를 배치해 계절에 따라 들꽃의 아름다운 변화를 감상할 수 있게 할 계획이다.
군은 아이들과 함께 가족단위 관광객이 야생화체험을 할 수 있도록 탐방길 조성에도 공을 들이고 있다. 탐방길은 뜰꽃을 따라 2km가 이어진다.
이번 사업은 국비 7억 5천만원을 포함해 총 15억원이 투자된다. 군은 9월부터 본격적으로 공사를 시작해 2017년까지는 사업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초화류 및 관목류 15만 주 식재는 올해 12월까지 마무리 지을 계획이다.
군은 용궐산 치유의 숲 조성사업과, 이야기가 있는 생태탐방길 등 장구목 일원 관광개발사업과 시너지 효과 창출도 기대하고 있다.
황숙주 군수는 “자생식물원 사업은 장군목 일원에 볼거리와 야생화를 이용한 체험거리 강화에 중추적 역할을 담당하는 사업이다” 며 “순창만의 특색있는 관광자원이 될 수 있도록 내실 있게 사업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사업 취지를 밝혔다.
순창=손충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