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교육청 소관 학교공사에 대한 행정사무조사를 실시하고 있는 전북도의회 행정사무조사위원회(위원장 양용모)가 20일부터 9월 9일까지 학교 공사 현장에 대한 본격적인 조사에 돌입한다.
이번 현장조사는 건설시공분야 전문기술 기관인 ‘한국건설기술공사’인력과 장비 등을 동원해 ▷타일인발시험 ▷ 마루 및 유리치수 확인 ▷마사토 포설두께 ▷테스트 함마(강도측정) ▷ 내화페인트 두께 확인 ▷철근 직경 점검 등 총 14가지 기술적인 점검이 이루어질 예정이다.
첫날인 20일에는 학교신축 현장인 전주홍산초를 비롯해 온빛초, 전주고, 기린중 공사현장을 점검하고, 27일에는 삼례중 등 4개학교, 9월3일에는 남원 운봉중 등 3개 학교, 9월9일에는 부안 우덕초 등 3개 학교 공사현장에 대한 전문적인 조사가 진행된다.
도의회 행정조사위원회는 매주 대상사업장을 방문하여 공사현황을 청취하고 기준에 의한 설계·시공 여부, 품질관리 기준 적합 여부 등을 확인해 나갈 방침이다.
양용모 조사위원장은 “이번 행정사무조사는 교육청 시설공사의 투명성과 학교시설의 안전을 점검할 수 있는 기회로 향후 학교 시설공사에 대한 조례 제정의 밑바탕이 될 것이며 교육청 행정이 한 단계 발전할 수 있는 효과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번 도의회 행정사무조사위원회는 지난 6월 교육위원회 제안되어, 7월 22일 본회의 의결을 거쳐 10월 8일까지 활동한다.
박종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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