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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금운용공사 본사는 전주에 둬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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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금운용공사 본사는 전주에 둬야”
  • 김영묵 기자
  • 승인 2015.08.19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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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 김정훈 정책위의장 입장 밝혀, “박윤옥 발의 연금법 개정안에도 명시돼있어”

새누리당 김정훈 정책위의장은 18일 전주 이전이 확정된 국민연금공단 기금운용본부를 기금운용공사화할 때 본사는 전주에 둬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김 정책위의장은 이날 전북도내 기자들과 만난자리에서 기금운용본부를 공사화하는 내용의 국민연금법개정안과 관련 “기금운용본부를 전주에 두도록 국민연금법에 명시되어 있지 않느냐, 전주이전지를 왜 쟁점화하는지 모르겠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김 정책위 의장은 “박윤옥 의원 등이 제출한 국민연금법 개정안에 대해서 이미 당 지도부와 조율이 끝난 것이니, (전북이전)걱정을 붙들어 매라”면서 “공사화가 되면 (조직이)격상되기 때문에 전북에는 더 좋은 건데 왜 쟁점화하려는 지 모르겠다”고 거듭 기금공사의 본사가 전북으로 갈 것임을 강조했다.

새누리당 정희수 의원은 최근 기금운용본부를 독립시켜 기금운용공사화하고, 본사를 서울에 두도록하는 내용의 국민연금개정안을 발의해 도민들의 반발을 샀다.

이같은 상황에서 같은 당 박윤옥 의원이 국민연금기금운용본부를 독립시켜 기금운용공사화 하되, 본사는 전북에 두는 내용의 국민연금법 개정안을 발의했고, 새누리당 지도부인 김 정책위의장이 기금운용공사의 본사를 전북에 둬야 한다는 입장을 밝힌 것이다.

새누리당 박윤옥 의원은 지난 17일 국민연금공단 내 기금운용본부를 공사로 독립하고, 공사 본부를 전라북도 전주에 두는 내용의 ‘국민연금법 개정안’을 발의했다.

김 정책위의장과 자리를 함께한 정운천 전 장관은 “기금운용본부의 전북 이전은 새누리당의 대선 공약으로 국민연금법 개정을 통해서 도민과 약속을 지킨 것”이라면서 “독립화가 추진되고 있지만 본사, 본부는 반드시 전북으로 올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 전 장관은 또 “국민연금공단 내 기금운용본부가 기금이 커지고 조직이 확대되어 기금운용공사가 되면 전북에는 정부 기관이 하나 더 오게 된다”면서 “새누리당과 새누리당 전북도당은 기금공사 전북 이전을 책임진다.”고 덧붙였다.

정 전 장관은 지난 18대 대선에서 기금운용본부를 전북으로 이전하기 위해서는 국민연금법을 개정해야 한다면서 김무성 당시 대선 총괄본부장에게 요구해 새누리당 김재원 의원이 기금운용본부를 전북에 두는 내용의 국민연금법개정안을 발의케 한 바 있다.
서울=김영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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