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과 삶의 소박함을 노래하는 부부 인디밴드 ‘복태와 한군’이 전주를 찾는다.
2일 (사)마당에 따르면 6일 오후 8시 한옥마을 공간봄에서 홍대의 부부 인디밴드 ‘복태와 한군’이 공연한다.
KBS 인간극장 ‘복태와 한군-그들이 사는 세상’으로 잘 알려진 이들은 자연의 소리는 물론 삶과 사람의 소리 모든 것이 음악이라고 말한다.
한국예술종합학교에서 음악비평을 전공한 서울 여자 복태(본명 박선영)씨와 전주 토박이 한군(본명 한겨레)씨가 처음 만난 것은 2008년으로 홍대에서 음악활동을 하던 복태 씨와 악기를 배우기 위해 상경한 한군 씨가 만나 ‘복태와 한군’이라는 이름으로 활동을 시작했다.
자연과 삶에 대한 있는 그대로의 이야기를 노래하는 이들은 남다른 결혼식으로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부족한 비용을 인터넷으로 후원받아 결혼식을 치른 이들은 ‘은혜 갚을 결혼식’이란 이름으로 악기 강습과 출장 공연, 밑반찬 무료 제공 등 둘의 재능기부를 통해 갚아 나갔다.
결혼 후 전북 진안에서 귀촌 생활을 하고 지금은 다시 서울에서 음악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자연을 사랑하는 ‘복태와 한군’은 앨범을 CD로 출시하지 않고 음원으로만 출시, 이메일(kkoggirri@gmail.net)로 앨범을 주문하면 음원을 보내주는 방식을 활용하고 있다.
자연에 해로운 플라스틱을 사용하고 싶지 않았다는 이유에서다.
공연은 예약제로 운영되며 관람료는 예매 1만원, 현매 1만2천원(관람료 및 음료 포함)이며 예약 및 문의는 마당 기획팀(063-273-4824)으로 하면 된다.
박해정기자
6일 한옥마을 공간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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