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이 맘껏 뛰어다닐 수 있어 너무 좋아요”
초록우선 어린이재단(전북지역본부 구미희)과 무주군(황정수 군수)이 열악한 주거에서 생활하고 있는 삼남매를 위해 새 보금자리를 마련해줬다.
지난 29일, 척추장애로 힘든 생활을 하고 있던 A씨 가족들을 위한 새 집이 완성됐다. 그동안 A씨 가족들은 흙벽과 슬레이트 지붕의 5평 단칸방에서 함께 생활해왔다. 간신히 조리할 정도의 좁은 주방과 화장실이 없어 요강을 놓고 해결해야 하는 등 생활하기 매우 불편하였다.
지난해 10월, 안타까운 사연을 접한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전북지역본부는 대한지적공사 무주지사, 전북개발공사, 사랑의리퀘스트, 초록우산 홍보단 활동을 통해 5500만원의 후원금을 조성, 올해 3월부터 주택신축을 추진해왔다. 제이와이 아키텍츠 박성일 소장도 재능기부를 통해 힘을 보탰다.
A씨는“저의 부족함을 채워 주셔서 감사합니다. 아이들이 맘껏 뛰어다닐 수 있을 것 같아 정말 좋아요” 라고 소감을 밝혔다. 또 지적장애 2급인 아동의 어머니는 새집을 보며 밝게 웃으며 삼남매를 말없이 안아줬다.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은 “시·군 협력을 통해 복지사각지대에서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빈곤가정을 지속적으로 발굴하여 도울 계획이다”면서 “주거나 질병, 화재, 학습 등의 큰 어려움을 겪는 가정의 문제해결에 앞장설 예정이다”고 밝혔다.
도움이 필요한 분은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전북지역본부 063)276-2800로 연락 하면 된다.
임충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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