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교육청과 전북지방중소기업청이 공동 주관하는 ‘특성화고-중소기업 간 상호 현장탐방 교류’가 22일부터 오는 28일까지 진행된다.
특히 타 시도 기관에서 특성화고 학생과 교사가 기업을 단순 탐방하는 프로그램은 예전에도 있었지만, 기업에서 임원·인사담당자를 특성화고에 보내 학교 교육과정 등을 살펴보고 이해도를 높이는 방식의 양방향 소통은 이번이 처음이라는 것.
이번 프로그램에는 도내 특성화고 가운데 학생 수가 많은 전주공고, 이리공고, 삼례공고, 군산기계공고 등 4개 학교이며 기업에서는 다산기공(주), (주)오디텍, (주)아시아, 성협공업(주) 등 지역을 대표하는 유망 중소기업 16곳이 참여한다.
학생과 취업담당교사들은 22일부터 24일까지 이들 기업을 방문해 중소기업 취업에 대한 인식을 새롭게 하고, 기업의 임원과 인사담당자들은 27∼28일 학교를 찾아 특성화고 교육과정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게 된다.
행사 후 학생이 탐방기업 또는 참여기업에 취업을 희망할 경우 개별 면접을 거쳐 취업으로 연결시킨다는 방침이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이번 프로그램은 특성화고 학생들에게는 양질의 일자리를 제공하고, 지역 기업에는 우수한 인력을 선발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특히 지역 유망 중소기업에 대한 취업 인식 개선으로 도내 특성화고를 졸업한 우수인력이 역외로 빠져나가는 것을 방지하는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윤복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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