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미촌 기능전환을 위한 민·관 협의체가 공식 출범했다.
전주시는 27일 ‘선미촌 기능전환 다울마당’이 출범,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선미촌 기능전환 다울마당’ 선미촌의 주변환경과 특색에 부합하는 최적의 정비방안을 마련하기 위한 민·관 협의체로, 시민과 여성단체와 전문가, 학계 등 21명으로 구성됐다.
이날 출범한 ‘선미촌 기능전환 다울마당’은 첫 회의를 갖고, 주변 도시재생 지역, 한옥마을 등과 연계한 개발방안과 단계적·점진적 개발방안 마련의 필요성에 대해 열띤 토론을 펼쳤다.
또한, 향후 선미촌의 기능전환을 위한 사업들을 추진할 때까지 수시로 회의를 갖고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최적의 정비방안을 마련키로 했다.
서노송동에 위치한 선미촌은 청소년유해환경업소 밀집지역으로, 지난 1960년대 형성된 이후 성매매업소 상당수가 영업을 하고 있다. 성매매방지법 시행(2004. 9. 23) 이전인 2002년도에는 85개소에 255여명의 성매매여성이 종사했으나, 현재는 49개소에 88여명의 성매매여성이 종사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그동안 시민단체와 여성단체 등에서 지속적으로 철거를 요구해 왔었다. 현재 전주시는 ‘선미촌 기능전환을 위한 검토 용역’을 추진 중으로 오는 5월 중 용역결과를 납품받을 예정이다.
양규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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