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기계부품연구원, 건설기계의 글로벌 '톱4' 비전 제시
국내 유일의 건설기계부품연구원 종합시험센터가 오는 20일 준공을 앞두고 있어 전북이 건설기계 인증과 R&D분야의 메카로 육성될 토대를 갖추게 됐다.
18일 건설기계부품연구원(건품연)은 군산시 나포면 종합시험센터에서 준공식을 갖고 본격적인 업무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이날 준공식에는 두산인프라코어와 현대중공업에서 30톤급과 26톤급 크롤라 굴삭기 2대를 종합시험센터 시험용 장비로 기증하기로 했다.
국내 최초로 건립된 종합시험센터는 17만6675㎡ 규모로 1km의 온·오프로드 주행성능 시험장과 유압브레이커 시험동, 중량·안정도 시험장, 연비 및 성능시험동, 소음·진동 성능시험장 등 13개 연구시험시설을 갖추고 있다.
앞으로 훨타입의 건설기계와 상용차, 특장차, 방산차량, 농기계 등 완성차의 주행력과 발진 가속성, 최고 주행속도, 주행 연료소모량, 타이어 특성 측정 등의 연구와 인증이 가능해진다.
건품연은 종합시험센터 1단계 준공에 이어 2단계 확장공사를 통해 건설기계 완성차를 영하 40도에서 영상 120도까지 시험할 수 있는 국내 유일의 초대형 환경성 시험평가 시설도 갖출 예정이다.
건품연 고광섭 원장은 “종합시험센터 준공은 5만여 건설기계 산업계 가족의 오랜 숙원사업이 해결됐다는데 의미가 있다”면서 “세계 최고수준의 완성차 시험장으로 발전시켜 건설기계의 글로벌 톱4라는 목표를 달성해 나갈 수 있도록 매진하겠다”고 말했다.
윤동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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