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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사와 시민들 한 자리에…열린 법원 모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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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사와 시민들 한 자리에…열린 법원 모색
  • 임충식 기자
  • 승인 2015.03.09 2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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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사법위원회 정기총회 개최, 신뢰제고, 신청사 논의

판사들과 시민사법위원회들이 한 자리에 모였다.

전주지법은 9일, ‘시민사법위원회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열린 법원 구현을 모색하기 위해 열린 총회에는 서거석 전 전북대학 총장, 신호균 JTV 전주방송 대표이사 등 외부위원 15명이 참석했다. 박형남 법원장과 박찬익 기획법관, 박세진 공보관 등 4명의 내부위원도 함께 했다.

참석자들은 이날 법원의 신뢰제고를 위한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 

먼저 전주지법에서 올해 계획 중인 ‘장애인 초청 시험체험’, ‘맞춤형 초청견학’ 등은 물론이고 국민과의 진정한 소통을 위해 나아갈 방향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다.

김병직 위원(전북민주언론시민연합 공동대표) 등 다수의 위원들은 “법원의 사법적 보호가 절실하지만 법원으로부터 멀리 떨어져 있는 사회적 약자에게 눈을 돌려야 한다. 그들이 진정으로 원하는 소통을 할 필요가 있다”고 입을 모았다.

법조타운에 들어설 예정인 신청사에 대한 의견도 제시됐다. 신효균 위원은 “한옥스타일을 부분적으로 가미하는 등 전주의 특색을 살릴 수 있도록 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조선희 위원(전북여성단체연합 상임대표)은 “기존의 법원 청사에서는 미흡한 장애인이나 이주민, 성범죄 피해자 등을 위한 시설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박형남 법원장은 “법원과 시민들의 소통창구인 ‘시민사법위원회’ 위원들이 제시한 의견을 법원 행정에 최대한 반영, 진정으로 시민들과 함께하는 법원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전주지법은 시민의 사법 행정참여를 통해 사법운영의 투명성 및 사법부에 대한 이해와 신뢰를 높이고자, 지난 2012년 8월, ‘시민사법위원회’를 발족했다. 현재는 2기 시민사법위원회가 활동하고 있다.
임충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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