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민속국악원, ‘창(唱)의 멋’ 공연
국립민속국악원(원장 박호성)이 우리의 역사와 희노애락을 함께 해온 민족문화의 정수 ‘판소리’를 주제로 한 기획공연 ‘창(唱)의 멋’을 14일과 28일 두 차례에 걸쳐 개최한다고 8일 밝혔다.
이번 공연에는 한명의 소리꾼이 고수의 북 장단에 맞춰 소리하는 전통적 형식미를 바탕으로 14일에는 손재영과 김대일, 송세운, 소주호, 황갑도 등 5명의 남창(男唱)이 각기 다른 단가와 판소리 다섯바탕의 눈대목을 연창한다.
28일에는 한 명의 여창(女唱)으로 이지숙이 동초제 흥부가를 바탕으로 완창무대를 선보인다. 최동현 군산대 교수의 눈높이 해설로 관객들의 감상을 돕는다.
국악원 관계자는 “소리 본연의 극적 독창성과 그 속에 감겨있는 삶의 교훈, 철학 등 판소리가 가지고 있는 예술적 가치를 듬뿍 느끼는 자리가 될 것”이라며 “도민들의 많은 관람 바란다”고 말했다.
문의 063-620-2324.
박해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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