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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시, 종합청렴도 전북지역 최하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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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시, 종합청렴도 전북지역 최하위
  • 고운영 기자
  • 승인 2014.12.05 17: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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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시가 국민권익위원회 청렴도 평가에서 전북지역 최하위권을 기록했다.

국민권익위가 지난 3일 발표한 청렴도 평가에 따르면 전국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전화·설문조사 등을 통해 부패 인식, 부패 경험, 인사·예산·계약의 공정성과 비리 적발 공무원수 등을 따져 평가하는 종합청렴도에서 익산시는 10점 만점에 7.34점을 받아 전북지역 6개 시단위 기초자치단체 중 꼴찌인 6위를 기록했다.

이는 전국 평균인 7.39점에도 미치지 못하는 수준으로 지난해 평가보다 0.2점 감소하는 등 청렴과는 거리가 먼 행보를 보이고 있다.

시는 또한 종합청렴도의 평가 항목인 외부청렴도에서도 남원시(7.32)에 이어 7.33점으로 5위를 기록했고 이는 전국 평균 7.49점에 못미치는 수준으로 지난해에 비해 0.4점 감소한 수치다.

외부청렴도 평가는 부패발생 가능성이 주요업무의 상대방을 대상으로 지난 1년간 부패경험과 부패인식을 측정한 조사결과다.

또 인사·예산집행·업무지시 등 조직내부업무와 관련된 부패 측정결과인 내부청렴도 평가에서는 전주시(7.56)에 이어 7.66점으로 5위를 기록했다.

내부청렴도 평가에서는 전국평균인 7.59점을 넘어서고 있지만 지난해에 비하면 0.33점이 하락했다.

익산시의 청렴도는 완주·부안 등 전북지역 8개 군단위 지자체와 비교에서도 높은 점수를 받지 못하고 있다.

군단위를 포함한 전북지역 14개 지자체의 외부청렴도를 비교하면 고창군(6.76), 장수군(7.26), 남원시(7.32)에 이어 11위를 기록하고 있다.

내부청렴도 역시 진안군(7.00), 무주군(7.37), 전주시(7.56)에 이어 11위를 기록해 하위권에 머무르고 있다.
이번 결과에 대해 희망연대 관계자는 "청렴도 하락은 공직과 행정을 바라보는 시민의 불신을 초래할 수 있는 단초가 돼 시정운영의 동력을 상실할 수도 있다"며 "몇몇 특정인이 비리와 부정을 저지르고 시는 땜질식 처방을 하고 있어 악순환의 고리를 끊어내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익산시는 그동안 종합청렴도 평가에서 전북 시단위 지자체 중 2010년 8.16점(5위), 2011년 8.15점(4위), 2012년 7.48점(4위), 2013년 7.54점(4위)을 기록해 왔다.
 익산=고운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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