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동원 한겨례문화재단 이사장이 5일 원광대학교 명예 정치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통일부장관을 역임한 임동원 이사장은 40년 이상 외교·안보·통일 분야의 주요 공직을 수행하고, 퇴임 후에도 확고한 국가관과 애국심으로 국가발전에 헌신했다.
특히 남북관계 개선과 한반도 상황의 안정적 관리 기반 구축을 선도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임 이사장은 육군사관학교 교수와 합참 전략기획과장, 육군본부 전략기획처장, 나이지리아와 오스트레일리아 대사 역임 후 통일부 차관에 이어 통일부 장관을 지냈을 정도로 남북관계 전문가로 정평이 나 있다.
또한 지난 2000년 남북정상회담을 사전 조율하고 2002년에는 김정일 위원장 면담을 통해 정체돼 있던 남북관계를 타개하는 데 결정적 역할을 하는 등 국민의 정부에서 외교안보수석, 국정원장, 외교안보통일 특보를 거치면서 ‘햇볕정책’ 입안 및 실행에 주도적 역할을 담당했다.
익산=고운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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