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 농업기술원이 겨울철 시설재배작물에서 발생할 수 있는 병해충에 대한 주의를 당부했다.
4일 전북농기원은 겨울철 시설재배작물에서 토마토황화잎말림바이러스병, 잿빛곰팡이병, 흰가루병, 목화진딧물, 꽃노랑총채벌레 등이 발생해 농작물에 피해를 줄 수 있다며 병해충 발생정보 15호를 발표했다.
농기원은 토마토황화잎말림바이러스병과 토마토반점위조바이러스병은 매개충인 담배가루이와 총채벌레에 대한 초기 방제가 중요하며 끈끈이트랩 등을 설치하는 등 발생 초기부터 적용약제를 살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잿빛곰팡이병, 균핵병 등의 발생을 방지하기 위해 시설하우스의 적절한 온·습도 관리가 필요하며 사탕무우황화바이러스병 예방을 위해 진딧물 등 하우스 내 해충밀도를 줄여야 한다고 주문했다.
박영규 친환경기술과장은 "겨울철 시설재배작물은 적절한 재배환경을 만들어 주고 지속적인 병해충 예찰, 빠른 초기 방제가 가장 중요한 만큼 이에 대한 현장기술지원을 강화하겠다"며 "병해충 방제를 할 때에는 밀폐된 시설에서 방제가 이뤄져 작업자의 안전사항과 기준을 준수해야 한다"고 말했다.
익산=고운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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