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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원의료원 환자 셔틀버스, 구급차 2대중 1대‘노후’심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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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원의료원 환자 셔틀버스, 구급차 2대중 1대‘노후’심각
  • 박종덕 기자
  • 승인 2014.11.19 18: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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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현 도의원, 안전 불감증 심각 생명을 담보한 17년된 구급차량 교체 촉구

남원의료원과 군산의료원이 보유하고 있는 구급차와 셔틀버스 2대 중 1대꼴로 노후화가 심각해 운행 중 안전사고 발생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특히 생명과 직결되는 구급차는 17년, 환자를 위해 운행하는 셔틀버스는 16년째 운행하는 등 교체가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19일 이상현 전북도의회 부의장(남원1·사진)은 전북도 복지여성보건국에 대한 행정사무감사를 통해 의료원 관용차량 14대중 8대(57%)가 사용 가능 연한인 10년을 뛰어넘어 도민의 안전뿐만 아니라 운전 인력들의 안전까지 위협해 대책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 의원에 따르면 남원의료원과 군산의료원의 셔틀버스와 구급차량 등의 관용차량 2대 중 1대가 12만km 이상 주행한 노후차량으로 나타났다. 그 동안 차량 노후화 문제는 지속적으로 제기됐으나 예산 부족으로 교체가 이뤄지지 않고 있다.

현행법상 구급차 사용연한에 따른 차량 사용과 폐차 시기 등에 대한 규정은 따로 없으나 지난 2010년 국민권익위원회가 구급차 차령 제한과 관련, 여객자동차 운수사업법(승합차는 10년6개월, 그밖의 사업용은 9년 등)에 준용하도록 제도개선을 복지부에 권고한바 있다.

하지만 남원의료원의 셔틀버스 3대는 25만km~59만km에 이를 정도로 내구연한을 이미 초과한 상태이고, 구급차는 17년간 운행할 정도로 노후화가 매우 심각했다.

구급차와 셔틀버스의 노후화는 심각한 반면, 고급 승용 관용차는 최근 3년이 내에 구입한 신차여서 빈축을 샀다.

이상현 의원은 “남원의료원은 시내에서 3km 이상 떨어져 접근성이 취약해 환자와 보호자를 위한 셔틀버스를 운행하고 있다”며 “운행기간 17년에 59만km 이상을 탄 노후 차량이 운행되고 있어 의료원을 찾는 환자와 보호자의 생명을 위협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날 김용만 복지여성국장은 “남원의료원 신임 원장이 선임되면 최우선적으로 노후 관용차량 교체 문제에 대한 대책을 세울 것이며, 그 이전에는 다른 차량 대체 이용 등의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박종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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