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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바람] 전국체전 출전 선수단, 도민의 관심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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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바람] 전국체전 출전 선수단, 도민의 관심을
  • 전민일보
  • 승인 2014.10.27 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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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혁일 전 전북체육회 사무처장

 
국내 최대 스포츠 대제전 제 95회 전국체육대회가 28일부터 제주도 일원에서 열린다.

이번 전국체전 전북 선수단은 44개 정식종목과 3개 시범종목에 임원 367명, 선수 1,146명 총 1,513명이 참가해 17개 시, 도와 치열한 경쟁을 벌이게 된다.

하지만 지금 전북 지역은 경제 불황의 터널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풀어야할 과제로 산적해있다.

다행히 최근에 끝난 인천 아시안게임에서 전북의 자랑스러운 아들, 딸들이 금메달 12개와 은메달 11개, 동메달 9개 등 모두 32개의 메달을 따내 한국 선수단이 종합 2위의 성적을 올릴 수 있었던 것은 전북의 우리 아들, 딸들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이제는 제주도 전국체전에서 중위권 발판으로 전북체육의 긍지와 자부심을 안겨 주리라 믿고 싶습니다.

흔히 전국체전이 각 시, 도간의 무기 없는 전쟁이라고 같이 표현했지만 명실공히 우리나라 아마추어 선수들의 최고를 향한 도전의 무대이기도 하다. 무엇보다도 엘리트 체육에 대한 관심과 배려를 위해서는 도민들을 이끌어나가는 단체장들의 체육 마인드가 변화되어야 한다.

그동안 엘리트 체육은 보는 시각이 생활체육에 비해 부정적인 면이 있는게 사실이다. 그러나 스포츠의 사회적 가치는 사회 통합과 일체감 조성에 대한 기여다.

실제로 전북이 우리나라에서 차지하는 면적인구, 경제적, 제조업지수, 자립도 등이 전국 최하위권이다. 하지만 도세에 비해 체육만은 상위권으로「체육강도」자랑스럽게 명성을 떨친 바 있으나 요 근래 들어와 학교체육 붕괴로 전국소년체전 최하위권 몰락, 실업팀 부재와 해체, 대학팀 불출전 일부 자치단체장의 체육에 대한 무관심으로 인해 중, 하위권에서 머물고 있음을 직접 관여했던 필자도 가슴 아프게 책임감을 느낀다.

재정적 이유와 자치단체장들의 무관심으로 일부 실업팀이 해체되고 또한 뿌리가 되고 있는 학교체육이 정체되고 또 우수들은 미래에 대한 불확실성으로 타 시·도로 빠져나가고 있는 실정이다.

그러나 도민들의 체육에 대한 관심만은 어느 것 못지않게 크다고 생각한다. 이제부터라도 도민들의 관심과 전 선수들의 필승의 신념으로 기강이 살아나 과거의 체육명성을 되찾았으면 생각한다.

이번 전국체전을 대비해 우리 선수단은 중위권 목표로 동계훈련으로 체력훈련과 정신무장은 어느 해보다 최선을 다해왔고 삼복더위와 장마, 태풍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80일간의 하계 훈련을 완벽하게 또한 추석연휴도 반납하면서 땀과 눈물을 흘리면서 소화하며 경기력 향상은 물론 정신력 강화에도 최선을 다했다.

이제 전북체육이 힘찬 기지개를 펼 때가 아닌가 하여 이 자리를 빌어 지도자들과 선수들에게 박수와 필승을 기원한다. 여기에 200만 도민들의 뜨거운 관심, 격려, 응원들이 모여질 때 과거 체육 강도로써의 위상을 전국에 다시 한 번 과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해본다.

과거를 돌이켜보면 도민이 힘들고 어려울 때일수록 스포츠를 통해 꿈과 용기를 얻고 마음을 모아 그 힘을 발휘해왔다. 전국체전 성적은 도민들의 자존심이기도 하다. 도민들에게 전북인으로써 진정 스포츠를 통한 지역 통합의 최후의 승자가 되지 않을까 합니다.

강원도는 10년을 절치부심해 평창 동계올림픽 유치로 새 시대를 여는 원동력으로 승화할 수 있었다.

전북도 굵직한 국제대회유치로 미래 전북의 돌파구로 지역경제 활성화와 전북체육의 기반을 구축하고 도민들의 화합에 크게 기여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할 것을 관계당국에 촉구하며 또한 2018년 전국체전 개최를 통하여 도민화합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이룰 수 있도록 역량을 모아 하나하나 준비해가길 바란다.

며칠 앞으로 다가온 제주도 전국체전을 통해 전북의 힘을 모아보자! 전북 선수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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