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가 사상 처음으로 이스타항공의 비행기 정치장을 유치하는 쾌거를 이뤄냈다.
그동안 인천국제공항, 김포공항 등 우리나라 약 8개 공항에만 있던 이스타항공의 정치장을 10월 중 군산공항에 비행기 1대를 옮겨와 군산시에 연간 수천만원의 지방세 세입효과가 발생하게 될 전망이다.
비행기 정치장이란 자동차로 말하면 차고지를 말하는 것으로 비행기의 보관 수리 정비 등 일련의 비행기 운행에 관한 각종 서비스를 지원하는 계류장으로 비행기 주소를 김포에서 군산으로 옮기는 것을 말한다.
현재 각 지자체는 비행기 정치장의 확보여부가 지방세수에 미치는 영향이 큰 만큼 정치장 확보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특히, 지방세수 효과뿐만 아니라, 관광효과 및 항공기 정비기술 등에 대한 지역도시 위상에도 많은 도움이 되고 있다.
군산시 김형숙 세무과장은 지난 13일 서울 강서구에 위치한 이스타항공을 직접 방문해 비행기 정치장 유치 설명 및 결정에 대한 고마운 마음을 전달했다.
이날 이스타항공 실무자는 올해안으로 비행기 1대를 더 옮기고 내년부터는 지속적으로 군산으로 비행기를 옮겨 지방세수 증대, 관광효과 등 기업과 자치단체가 서로 상생할 수 있는 새로운 전기를 마련키로 했다.
한편, 군산시는 무신고 상속재산 등 직권고지로 17억원, 자진 미납분 15억원, 무신고 건축물 4억원 등 36억원을 부과하고, 9월말 현재 총 780억원을 부과하는 등 차질 없는 세수확보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군산=김종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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