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적 장애를 가진 10대 학생이 철길을 따라 걷던 중 열차에 치어 목숨을 잃은 사고가 발생했다.
9일 낮 12시30분께 익산시 함열읍 함열역 부근에서 A군(14·지적장애 2급)이 여수발 용산행 무궁화 열차에 치여 숨을 거뒀다.
이사고로 호남선 상행선의 열차 통행이 30여 분간 통제됐다.
기관사 김모(56)씨 경찰에 “철로를 따라 걷는 아이를 발견하고 경적을 울리고서 급제동했지만 미처 피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경찰은 특수학교 재학생인 A군이 철로를 따라 걷다가 변을 당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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