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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공항 속도는 내야하고 갈데는 없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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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공항 속도는 내야하고 갈데는 없고
  • 김병진 기자
  • 승인 2014.07.13 2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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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도, 빠른 부지선정 마무리 목소리 커

민선 6기 최대 이슈인 전북권 신공항 사업이 이른 시일내 부지선정에 착수할 것으로 보인다. 

13일 전북도에 따르면 최근 회의에서 국토부의 제5차 공항개발 종합계획 반영을 위해 전북권 공항 부지선정을 서둘러야 한다는 의견이 대두 됐다.

내부에선 새만금이 민선 6기 핵심과제로 추진되고 있는 가운데 공항 개발을 위해선 새만금MP 변경 보다 국토부의 ‘제5차 공항개발 중장기 종합계획(2016~2020)’에 신공항 포함을 우선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힘을 얻고 있는 모양새다.

당초 전북도는 자체적으로 항공수요 연구용역 조사를 실시해 국제공항 건설의 당위성 확보와 대정부 설득 논리로 활용할 예정이었다. 최근 정상회담으로 탄력 붙은 한·중 경제협력단지 조성, 도레이·OCI등 기업체의 적극적인 투자유치도 이어져 새만금의 달라진 항공여건을 담아낸다면 충분히 신공항 건설을 자신할 수 있다고 봤다.

하지만 내부에선 용역보고서가 오는 10월에 나오는 데다 타 지역(영남, 제주 등) 신공항 건설 정치논리에 밀릴 수 있다는 위기의식이 크게 작용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또 지역간 갈등 요인이 정부 사업 선정에 악재로 작용할 것에 대비해 도 차원에서 사전에 부지선정을 마무리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크다.

전북도 관계자는 “공항입지 선정은 정치적 이슈와 지역간 갈등요인이 될 개연성이 높아 조심스럽다”면서도 “전북권 신공항이 향후 국가 종합계획에서 배제되지 않으려면 최대한 이른 시일내 부지 선정을 마무리 해야한다”고 밝혔다.

현재 전북권 공항 후보지로 새만금지구(현 군산공항 확장), 김제 화포지구, 김제공항 부지 등이 거론되고 있다. 새만금 신공항 예정부지는 이미 새만금 MP에 반영돼 있지만 반경 4㎞내 높이 45m의 고도제한이 적용돼 새만금 개발에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또 김제 만경 화포지구 새만금 배후지역으로 접근성이 용이 하지만 군산 공항과 비행 안전구역이 겹치고, 활주로 길이에 따른 추가 부지 확보의 어려움이 있다. 

김제공항은 이미 부지가 확보된 상태지만 김제시와 해당지역 주민들이 반대하고 있다. 김제시는 민간육종연구단 조성 등으로 김제공항 재활용에 반대하고 있으며, 10년전 수요부족으로 백지화된 카드를 다시 추진하는 것에 대한 정치적 부담도 뒤따를 전망이다. 

한편, 국토연구원은 오는 22일 새만금 기본계획 변경(안) 공청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여기에는 군산 공항부지에 인접한 과학연구용지와 신재생에너지 용지의 재배치 방안도 담겨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김병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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