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 버스대책위 이세우 상임대표 "신임 전주시장은 버스문제 해결하라"
전주 버스문제 해결을 위한 대책위 이세우 상임대표가 전주시장실에서 단식농성에 돌입했다.
지난달 30일 노동자 명예회복 및 버스문제해결 전북대책위는 이세우 상임대표가 이날 오후 3시30분부터 전주시청 시장실에서 단식농성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대책위에 따르면 故 진기승 노동자가 숨진지 29일째인 지금까지도 명예 회복 조차 안되고 있다. 또 지난달 23일 호남고속사측은 단독으로 징계위를 개최해 대금 2400원과 800원을 미납했다는 이유로 각각 조합원 해고 및 정직 1개월을 재심 확정하는 등 노동탄압이 지속되고 있다.
이와 관련 이세우 대표는 “마땅히 축하받아야 할 취임식 날까지 농성하고 싶진 않다. 하지만 이렇게라도 하지 않으면 한 달 째 차가운 냉동고에서 장례도 못 치룬 노동자의 명예는 지킬 수 없다”며 “신임 시장이 슬로건에서 밝힌 것처럼 ‘사람중심의 전주시’를 만드는 일의 제일 첫 번째 과제로 버스문제를 해결하고, 떳떳이 들어오는 시장을 맞이하겠다”고 밝혔다.
김병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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