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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 공론조사 대이변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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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 공론조사 대이변 가능성
  • 특별취재반
  • 승인 2014.05.12 0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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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역의원 경선 현장투표서 역전 속출

우여곡절 끝에 ‘100% 공론조사’ 방식의 경선룰이 적용되는 새정치민주연합 전북도지사 경선에서 선거인단 출석률에 따라 대이변이 속출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게 됐다.


새정치연합은 전북도지사 후보자 선출을 위한 경선을 13일 오후 1시부터 익산 원광대학교 체육관에서 정견발표와 토론을 지켜본 뒤 현장투표를 통해 결정하기로 했다.


선관위는 지난 10일 최소 2곳의 여론조사 기관에 의뢰, 현장투표에 참여할 1500명의 선거인단을 성별·연령별·지역별로 비례 할당해 모집했다.  하지만 1500명의 선거인단이 경선현장에 모두 참석할지는 미지수이여서 어느 후보를 지지하는 선거인단이 더 많이 참여하느냐에 따라 승부가 가려질 전망이다.


지난 9일과 10일 치러진 광역의원 경선(여론조사 50%+공론조사 50%)에서도 현장투표에 참여할 선거인단의 출석률의 위력은 곳곳에서 확인됐다.  장수와 익산, 순창 등 상당수의 지역에서 여론조사에서 앞섰던 후보가 현장투표에서 역전하는 이변이 속출했다.


인지도와 조직력에서 앞서면서 여론조사에서 우위를 달리던 현역 도의원들도 현장투표에서 뒤집히면서 본선 진출에 실패하면서 각 도지사 후보 진영이 대책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공론조사 50%의 비율만 적용한 도의원 선거와 달리 도지사 경선은 100% 현장투표를 통해 결정된다. 이 때문에 경선현장을 놓고 각 후보 진영간의 신경전도 치열했다. 당초, 김제에서 치러질 예정이었으나 지난 10일 익산으로 변경됐다. 김제는 송하진 도지사 후보의 고향이고, 전주시와 인접해 강봉균·유성엽 후보측에서 반발해 익산으로 다시 변경된 것이다.


각 후보 입장에서는 자신을 지지하는 선거인단이 최대한 투표현장을 찾는데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선거인단에 누가 참여했는지는 알 수 없지만 1500여명 선거인단 대부분이 당원일 가능성이 매우 높다. 평일 오후 1시부터 치러지기 때문에 일반 유권자들의 참여비율은 제한적일 수밖에 없다. 결국, 당원내지는 특정후보에 대한 충성도가 높은 유권자들이 선거인단에 참여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정읍 제1광역선거구 경선에서는 현장투표에 참석한 297명의 선거인단 중 70명만 참여하는 등 전체적으로 선거인단의 출석률이 저조했다.  전북도지사 경선 선거인단도 1500명 전원이 참석하기 힘들 것으로 예상되며, 특정후보를 지지하는 선거인단의 출석률이 높을 경우 의외의 결과가 나올 수 있다는 예상이 가능하다.


그동안 실시된 각종 여론조사에서 송하진 예비후보가 독주체제를 보여 온 가운데 강봉균 예비후보와 유성엽 의원은 100% 공론조사 경선룰을 반기고 있다.  바로, 이 같은 변수에 대한 기대감으로 보여진다. /특별취재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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