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업예산이 연 2000억에 이르는 산학협력 선도대학(LINC) 사업에 전북의 6개 대학이 포함됐다.
8일 교육부는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추진되는 2단계 LINC 사업 참여대학을 발표했다.
전북에서는 기술혁신형에 전북대, 현장밀착형에 군산대, 원광대, 전주대가 포함됐으며, 전문대학에서는 공학에 전주비전대가 비공학에 원광보건대가 포함됐다.
이번 참여대학은 지난 2012년, 2013년 1단계 사업에 참여한 51개 4년제 대학과 29개 전문대학에 대한 단계평가, 신규참여를 신청한 4년제, 전문대학에 대한 선정평가, 비교평가로 결정됐다.
4년제 대학의 경우 학부와 대학원이 참여하는 ‘기술혁신형’은 전국 경쟁으로 학부 위주의 ‘현장밀착형’은 권역별 경쟁으로 평가됐다.
전문대학은 ‘산학협력선도형’과 ‘현장실습집중형’의 공학계 및 비공학계로 나눠 유형별로 평가했다.
4년제 대학의 기술혁신형은 대학별로 32억에서 58억까지 평균 47억 원을 지원받고, 현장밀착형은 30억에서 52억까지 41개교 평균 39억을 지원받게 된다.
지원금이 높은 기술혁신형에서는 전북에서 유일하게 전북대만 선정됐다.
전문대학의 산학협력 선도형은 대학별로 6억5000만원에서 8억5000만원까지 평균 7억5000만원이 지원되며, 현장실습집중형은 대학별로 평균 5억7000만원을 지원받는다. 전북에서는 모두 현장실습집중형에만 포함됐다.
또한 4년제 대학 중 군산대는 1단계 사업평가에서 매우 우수 평가를 받았으며 전문대에서는 전주비전대가 높은 평가를 받았다.
교육부는 이번 신규 신청 대학 중 호남·제주권 대학의 경쟁률이 크게 낮고, 선정 기준에 미달돼 1개교는 다음해에 추가 공모를 통해 재선정한다는 방침이다.
관계자는 “LINC 육성사업을 통해 우수 인재 양성과 기술개발 성과가 지역산업 고용 및 기술혁신으로 이어질 것으로 본다”며 “대학과 지역이 성장하는 선순환 구조가 정착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윤가빈기자
전북대, 군산대, 원광대, 전주대, 전주비전대, 원광보건대 선정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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