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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광대 동문 교수회 ‘정세현 총장 사퇴 촉구’ 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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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광대 동문 교수회 ‘정세현 총장 사퇴 촉구’ 파문
  • 고운영 기자
  • 승인 2014.03.19 15: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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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광대 동문 교수들이 “원광대를 위해 정세현 총장이 명예롭게 물러나야 한다”고 공개적으로 촉구하고 나섰다.
원광대동문 재직교수회 일동은 최근 교내 게시판에 “학교일선에 걸림돌이 될까봐 각종 현안에 대한 의견제시를 자제해 왔다”면서 “그러나 현재의 상황은 침묵하기에는 매우 중대하다고 판단해 동문재직 교수회 회장 모임을 갖고 문제의 핵심이자 해결방안으로 정세현 총장의 조기퇴진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재직교수회는 지난 2010년에 취임한 정 총장이 ‘원광대 발전에 필요하다’며 부총장 2명과 국제실장 1명의 외부 인사를 영입하는 무리수를 뒀고, 취임 9개월 만에 개교이래 처음으로 교육부의 ‘학자금 대출 제한 대학’에 선정되는 불명예를 안겼다고 주장했다.
특히 정 총장이 영입한 3명의 외부인사는 내부의 반발에 따라 법인이사회에서 해임됐지만 책임자인 정 총장은 지금도 자리를 보전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아울러 최근 불거진 잇따른 경영컨설팅에 따른 구조조정이 지역사회의 질타를 받게 된 책임을 법인이사회에 떠넘기는 무책임한 경영을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재직교수회는 “정부의 대학 평가가 코앞에 닥치면서 전국의 지역대학들은 일제히 사활을 거는 암중모색에 들어갔지만 원광대는 소극적으로 대처하고 있다”면서 “3년 전의 충격적인 수치에 이어서 제2의 대학 구조조정의 희생물이 되지 않을까 우려된다”고 주장했다.
또한 “재직교수와 전임재직교수 회장단 모임에서도 현 총장이 명예롭게 물러나는 것이 해결의 핵심이라고 결론지었다”며 “새로운 총장이 선임돼 원광대 명성을 다시 세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대학측은 “10월 총장 선거를 앞두고 다양한 이야기가 나오는 것 같다”면서 “지금까지도 그랬고 앞으로도 구성원들과 소통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익산=고운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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