뼈에 이로운 물(骨利水)이라 하여 칭하여진 지리산 뱀사골 고로쇠의 본격적인 채취가 시작되었다.
지리산남원 뱀사골 고로쇠 영농조합’법인(대표 주기용)에 따르면, 지난 1월 중순부터 2월 초까지 고로쇠 수액 채취를 위한 라인 작업을 마무리 하고, 2월 중순부터 3월 말까지 채취될 전망이며, 특히 올해는 잦은 이상기후로 인해 낮과 밤의 일교차가 예년보다 커 고로쇠 채취에는 이상적 조건이 형성되어 수액채취에 활기를 띨 것으로 보인다.
지리산 뱀사골 일원 전북 남원시 산내면의 해발 600m 이상의 고지대의 약 2만여 그루의 대단위 군락지에서 채취하는 지리산 뱀사골 고로쇠는 약 150여 농가에서 연간 약 540톤 가량 채취되며 매년 15억 이상의 수입을 안겨주는 농가의 주 소득원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고로쇠 약수는 마그네슘, 칼슘 및 무기질 등이 다량 함유되어 있고, 필수 영양소인 미네랄 성분은 일반생수보다 40배이상 함유되어 있다. ,특히 지리산 뱀사골 고로쇠약수는 타 지역 고로쇠보다 신경통, 위장병, 관절염, 습진, 변비에 이롭고 산모의 산후풍과 성인병 예방에도 효과가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한편, 제26회 지리산뱀사골 고로쇠 축제가 오는 3월 8일에 뱀사골일원, 반선관광주차장에서 고로쇠약수제 힐링 걷기대회와 노래자랑 등 다양한 체험프로그램을 마련해 개최할 예정이다./남원=천 희 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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