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겨울 오이와 풋고추, 토마토 등 과채류의 재배면적이 증가하면서 가격하락이 예상되고 있다.
6일 농촌경제연구원 농업관측센터가 발표한 ‘농업관측 12월호 과채류’에 따르면 지난해 겨울철 가격이 좋아 과채류 정식면적은 오이 1∼2%, 풋고추 2%, 토마토 3%, 수박 2%, 참외 3%, 호박 7% 증가했다.
영·호남지역 출하시기도 앞당겨져 12월 과채류 출하량 5% 내외 늘 것으로 보인다.
오이와 애호박 출하량은 작년보다 각각 2%, 7% 증가하고 풋고추 출하량은 영남지역의 재배가 증가해 작년보다 출하량이 4∼5% 많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방울토마토 등 토마토 출하량은 9∼10%, 딸기는 7%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이처럼 재배면적과 출하량이 증가하면서 12월 가격은 모든 과채품목이 작년보다 낮을 전망이다.
백다다기는 평년 상품 100개 3만 9000원보다 높겠지만 작년 4만 3000원보다 낮을 것으로 보인다. 청양풋고추도 전월 상품 10kg 상자 3만 2600원보다 높겠으나 작년 6만 9800원보다는 20%이상 떨어질 것이란 예상이 지배적이다.
방울토마토도 작년 및 평년 상품 5kg 2만 1600원보다 낮고 딸기는 작년보다 싸지만 평년상품 2kg 상자 2만 2000원과 비슷할 것으로 예상됐다.
신성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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